대구시 달성군이 단풍으로 가득한 가을을 맞아 새로운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달성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는 비슬산 대견사, 용연사, 남지장사, 유가사, 소재사, 운흥사, 현풍포교당, 사문진 유람선, 자연휴양림, 사문진 주막촌, 마비정 벽화마을, 오토캠핑장 등을 들 수 있다.▲ 비슬산 대견사 올해 3월1일 달성군 개청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대견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개소밖에 없는 국보급 적멸보궁 사찰로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으며, 해발 1000m의 고지에 위치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 할 수 있으며, 비슬산 참꽃 축제와 함께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용연사용연사는 비슬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달성군 옥포면에 소재한다.진입로 입구에 조성된 벚꽃길이 유명하며, 계곡 입구에 이르면 용연사의 명물 ‘옥연지’가 나타난다.용연사는 912년(신라 신덕왕 1년) 보양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때 소실돼 몇차례 중수, 재건을 거쳐 지금의 건물은 영조 4년(1728)에 세웠다.용연사 적멸보궁 뒤뜰에는 자장율사가 중국에서 모셔온 석가세존 진신사리를 봉안한 석조계단이 조성돼 있다. 이중 기단 위에 석종형 탑신을 세우고 팔부신상, 사천왕상으로 조각한 이 석조계단은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석조예술품으로, 보물 제 539호로 지정돼 있다.▲ 남지장사남지장사는 신라 신문왕 4년(684) 양개조사가 왕명으로 창건했다 전하며, 당시에는 대웅전, 극락전, 명부전, 만세루, 사천왕문 등과 8등의 암자가 있었다. 고려 충숙왕 2년(1333) 왕사인 보각국사가 중수했으며, 조선의 고승 무학대사가 수도했고,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가 승병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했으나 병화(兵火)로 소실됐다고 전해진다. 그 후 효종 4년(1653)부터 영조 45년(1769)까지 인혜, 모계, 지월대사 등이 재건, 중수했다.이 남지장사에 대항해 팔공산 자락에 북지장사가 있다. 부속암자인 청련암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돼 있다. ▲ 유가사비슬산 천왕봉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유가사는 신라 혜공왕(재위:765~780)때의 창건설이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흥덕왕때의 창건설로는 당시 도성국사가 창건에 주력했다고 전해오고 있고, 진성여왕 3년(889)에는 탄잠선사가 중건했다고 한다.그 후 고려 문종 원년(1047)에 학변선사, 조선 문종 2년(1452)에 일행선사, 숙종8년(1682)에 도예화상, 영조 48년(1772)에 낙암선사 등에 의해 계속 중건 중수가 이뤄져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경내에는 숙종때 재건된 대웅전을 비롯해 백화당, 동산실, 취적루, 천왕문 등이 있고, 석조물로는 15개 고승들의 부도와 고려때의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이 있으며, 사찰입구에는 1747년에 만든 구름다리인 천진교가 남아있다.▲ 소재사소재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다. 신라 때 창건됐다고 한다. 1358년(고려 공민왕 7) 진보(眞寶)가 중창한 뒤 1457년(조선 세조 3) 활륜(活輪), 1510년(중종 5) 외암(外巖)이 각각 중건하고 1857년(철종 8)에 법로(法盧)가 중수한 바 있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명부전·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1978년에 보수했고 명부전은 근래에 허물어져 다시 중수했다.유물로는 절 뒤편에 있는 달성용봉동석불입상이 유명하다. 화강암에 조각한 불상으로 약사불로 추정된다. 높이 2.8m이며,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됐다. 조각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보인다. 절 근처에는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약수가 솟아나는데, 샘의 물 표면에 금가루 같은 작은 먼지가 떠 있어 금물정[金水井]이라고 부른다. 한편 이 절이 들어선 비슬산은 산 정상의 바위 모습이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형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신라 때에는 포산(包山)이라고 불렀으며, 예로부터 정성대왕(靜聖大王)이라는 산신이 사는 성지로 알려져 있다.▲ 운흥사가창면 오리 최정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운흥사는 신라 흥덕왕 때 창건했다고 하나 정확한 연혁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조선 광해군 12년(1620)에 무념스님이 중창했고 영조 27년(1757)에 치화스님이 중건했다고 전해지고 있다.창건 당시의 이름은 동림사(桐林寺)였는데, 절이 3개 군의 경계에 있어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당사 주지가 절을 조용한 곳으로 옮기려고 하였더니 한 노인이 나타나 절 앞의 연못을 메우면 된다고 했다. 이에 연못을 메웠으나 신도들이 하나도 오지 않자 절을 곡산(谷山)으로 옮기고 수암사(燧巖寺)라 했다. 그러나 역시 신도가 없어서 현재의 위치로 옮기고, 동화사의 산외 말사가 되면서 절 이름을 운흥사로 바꿨더니 번창했다고 한다. 경내에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웅전을 비롯해 여섯 동의 건물이 있다.▲ 현풍 포교당현풍면 부리에 소재하며 1908년 변설호스님이 유가사와 도성암을 왕래하면서 증계지 포교당을 설립했다. 6.25동란 때에도 소실되지 않은 현풍면의 유일한 사찰이며 1958년 7월 15일 김해운스님이 대웅전과 요사(신도가 주거하는 집)를 중수했다. 소유자는 유가사로 돼있다.현풍포교당은 1908년 해인사의 변설호스님이 유가사와 도성암을 왕래하면서 중계지 포교당을 설립한 것이 창건의 시작이다. 6.25 동란 때에도 소실되지 않은 현풍면의 유일한 사찰이며 1958년 7월 15일 김해운스님이 대웅전과 요사를 중수했다. 본래 유가사의 현풍지역 포교당으로 시작됐지만 독립사찰로 분리되면서 지금처럼 동화사의 포교당이 됐다.본전인 대웅전은 팔작지붕이며 정면 3칸 측면 3칸 다포계 이익공 양식의 공포로 돼있다. 내부의 화려하게 조각해 놓은 수미단 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해 관음, 지장보살상이 삼존불로 모셔져 있다. 1956년 일섭스님이 그린 독성탱은 득남의 영험이 많아 기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문진 유람선달성군은 지난 3일 72인승 유람선 ‘달성호’ 취항을 시작했다. 사문진 나루를 출발해 달성습지, 강정보 디아크, 등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달성군의 대표적인 관광코스 중의 하나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어 가족들이 꼭 한번 탑승해 볼만한 여행코스다. ▲ 사문진 주막촌 사문진 주막촌은 지난해 개촌한 후 관광객이 증가해 주말이면 5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달성군의 대표적인 가족 단위 관광지다.  주막촌은 초가형 전통주막 3채와 산책로, 세족대와 실개천이 조성돼 있으며, 가족들의 힐링 공간으로서 휴식과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달성군의 대표적 관광지 중의 하나다.▲ 비슬산 자연 휴양림 오토캠핑장달성군 비슬산 자락에 조성중인 오토캠핑장은 대구·경북지역 뿐만 아니라 경남권의 중심에 위치해 테크노폴리스, 국가산단 주민들과 근로자들, 경남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여가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립대구과학관, 현풍백년도깨비시장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체류형 오토캠핑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 화원 마비정 벽화마을 달성군 화원읍 본리2리 비슬산 자락에 위치한 마비정 벽화마을은 지난해 10월 안전행정부가  ‘우리마을 향토자원 베스트 30’으로 선정한 달성군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의 하나다.  마비정 벽화마을은 35가구 주민 60여명이 모여 사는 산골마을로, 김문오 군수 아이디어로 인해 벽화마을로 새롭게 탄생된 농촌 체험 마을이다.    주말이면 5000여명의 관광객이 마비정 벽화마을을 방문해 벽화그리기와 농장 체험 등 자연을 만끽하는 가족 체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달성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들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에게 휴식과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첨병 역할을 하고 있어 달성군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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