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100선 중 1위를 차지한 문경새재. 그 옛날, 새들도 날다가 쉬어간다는 높고 험준한 새재는 가장 아름다운 옛길로 남아 있으며 전구간이 6.3㎞ 황토흙길로 남아있어 국내 최고의 트래킹 코스로는 최적지로 찾는 이들을 반기고 있다. 아울러 개울을 벗 삼아 이어지는 정갈한 흙길을 타박타박 걷다보면 수백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하다. 금방이라도 한양에 과거길을 나선 옛 선비들하며, 물자를 바리바리 이고 진 옛 선현들의 옷깃을 스쳐간다.문경새재에는 모두 세 개의 관문이 있다. 임진왜란 후 적군의 침략을 전략적으로 막기 위해 설치한 산성문이다. 새재 들머리인 ‘영남 제1관’인 주흘관과 새재 중간에 위치한 조곡관, 고개마루에 설치한 조령관 등 인데 이들관문을 지나칠 때마다 옛날 이곳에서 벌어졌던 치열한 전투가 고스란히 그려지는 듯 하다. 선조 27년(1594년)에 제2관문인 조곡관을 가장 먼저 쌓았고 병자호란을 겪은 후 숙종 34년(1708년)에 제1관문과 3관문을 차례로 쌓았다. 이들 중 제1관문인 주흘관이 옛 모습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다. 주흘관에서 약 3km 정도를 지나면 양쪽 계곡이 갑자기 좁아지며 조곡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급작스럽게 좁아지는 길과 험한 산세로 누가 보더라도 천혜의 요새임을 알 수 있다. 조곡관을 지나면서 인적이 뜸해진다. 문경새재를 산보삼아 올라온 사람들은 대부분 조곡관에서 발걸음을 돌린다. 이 얼마나 아쉬운가. 조곡관에서 제3관문인 조령관으로 이어지는 길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어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숲은 깊어지고 인적은 뜸하다. 숲 냄새가 가슴 깊이 밀려든다. ‘문경새재 아리랑비’를 지나 한참을 오르면 과거길에 나선 선비들이 길을 가다말고 장원급제를 기원하던 책바위가 있다. 예나 지금이나 간절한 소원은 똑같이 애절하다. 주변은 온통 소원을 적은 소원지들로 마치 서낭당 같은 모습이다. 새재의 정상 조령관에 올라서니 백두대간의 명산 주흘산과 조령산이 좌우로 굽어보고 있다. 첩첩이 넘실대는 산물결은 장쾌하고 차가운 바람이 머리를 시원하게 한다. 조령관 성문 너머는 충북 괴산으로 이어진다. 여기서부터는 포장길이다. 어느새 심신이 새재의 흙냄새에 취해있는 탓일게다.  발걸음은 저절로 오던 길을 되돌아가고 있다. □ 문경새재 오픈세트장문경새재 제1관문(주흘관)뒤편 용사골에 위치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2만여 평의 부지에 조선시대 광화문, 강녕전, 양반가, 민가 130여 동이 들어서 있는 촬영장으로 ‘태조왕건’, ‘대조영’, ‘대왕세종’ 등 인기 사극드라마를 제작되었으며 현재도 SBS ‘장옥정’, KBS ‘천명’ 등 전국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사극촬영지로 유명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입장료:2000원(문경시민 1000원)□ 문경새재 옛길박물관문경은 우리나라 문화지리의 보고(寶庫)이자 길 박물관이다.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의 소통로(疏通路)로서 조 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던 ‘문경새재’(명승 제32호)가 있고, 우리나라 최고(最古, 서기 156년 개척)의 고갯길인 ‘하늘재’, 옛길의 백미(白眉)이자 한국의 차마고도로 일컬을 수 있는 ‘토끼비리’(명승 제31호) 또 영남대로 상의 허브 역할 담당했던 유곡역이 있다.이러한 옛길관련 문화유적은 이름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에도 살아있는 ‘길’로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옛길박물관은 이러한 문경의 역사 문화적 정체성을 잘 나타내기 위하여 건립된 박물관으로 당초 향토사 중심의 문경새재박물관을 리모델링하여 2009년 재개관 했다. 옛길 위에서 펼쳐졌던 각종 문화상을 옛길박물관에 담아내고 있다.□ 진남교반(고모산성, 토천)진남교반(鎭南橋畔).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가은천과 조령천이 만나 영강이 시작되는 곳에 자리잡은 경북팔경의 제 1경이다.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천혜의 절경이 경상도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자아내게 했다. 정상에서 검푸른 이끼와 넝쿨에 묻혀 고색창연한 자태를 뽐내고 선 것이 고모산성이다. 인근의 토천은 영남대로 구간 중 옛길의 흔적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석탄박물관1999년에 문경지역의 마지막 광업소였던 대한석탄공사 은성광업소에(문경 가은읍) 세워진 문경석탄박물관은 폐광을 활용해 광업소 분위기와 갱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곳이다. 이 곳에서는 석탄의 생성과 석탄산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탄광촌에서의 생활상과 출갱장면을 보여주는 전시장에 들어서면 실제 탄광의 광부가 된 듯한 느낌이다. 실제 갱도를 걸어볼라치면 한여름 더위가 가실 정도로 시원함을 맛볼 수 있어서 더 할 나위없는 피서지이기도 하다 □ 달빛사랑여행밤 테마여행상품인 달빛사랑여행은 5월부터 10월까지 보름에 가까운 토요일에 맞춰 문경새재 제1관문에서 2관문까지 달빛풍광을 맞으면 걸어가면서  다양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뽀얀 달빛을 받으며 즉석게임이나 사랑의 활쏘기 등 색다른 이벤트를 즐기고, 촬영장 저자거리에서 출출함을 달랠 수 있는 떡과 부침개, 잔치국수, 다례체험 등을 비롯해 세트장 내의 강녕전에서는 와인과 공연이 함께하는 ‘달빛 로맨스 파티’ 등 사랑하는 사람과 정을 쌓을 수 있는 각종 로맨틱 프로그램 등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인원제한은 없고 참가비는 어른 1만 원, 18세이하 및 30명 이상은 모두 8000원, 미취학아동은 무료다. 참가희망자는 홈페이지(www.mgmtour.co.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문경문화원 054-555-2571□ 문경철로자전거 폐광이후 운행 중단으로 점차 훼손되어가고 있는 문경·가은선 석탄운반용 선로를 활용하여 전국 최초로 철로자전거를 운행하여 체험과정에서 과거 옛 탄광도시의 정취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으며 주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휴게공간을 이용함으로서 삶에 찌든 현대사회의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의 감미로운 교감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문경관광사격장‘탕탕탕’ 소리와 함께 스트레스를 한방에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는 문경관광사격장은 사격메니아들을 위한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클레이사격을 비롯해 권총, 공기총 사격시설을 모두 갖춘 통합사격장입니다. 특히 여성이나 초보자들도 쉽고 안전하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1:1지도를 하고 있다.□ 짚라인문경시 불정동 자연휴양림에 자리한 짚라인은 문경의 새로운 레포츠 시설이다.  짚라인은 높은지대에서 낮은 지대로 줄을 타고 하늘을 비행하듯 이동하며 즐기는 신개념 에코 어드벤쳐 레포츠이다. 정글지역의 원주민이 맹수나 독충 등을 피해 나무와 나무, 계곡과 계곡사이을 건너던 이동수단으로 발전해 이제는 미국, 호주, 유럽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난 2월 한국에 처음 소개되었다. 총길이 1.3km 9개코스로 구성됐다. 9개 코스를 타는데 모두 소요되는 시간은 총 2시간 반정도이며 이용요금은 5만 원이다. 안전모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한다면 별도의 교육훈련이 필요없을 정도로 쉽고 안전하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짚라인 코리아 1588-5219)□ 문경활공랜드 문경 고요리에 있는 문경활공랜드는 이륙장과 착륙장을 두 개씩 갖추고 있으며, 큰 비행을 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활공장으로 2002년 패러월드컵대회 등 여러차례 패러글라이딩 대회를 열었다. 1998년 11월 21일 개장이후 전국의 많은 활공인들이 찾아와 비행을 즐기고 있으며, 항공레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분지로 상승기류 형성이 잘되고 서, 남, 북풍이 불어와서 안정적 기류를 유지해 주고 주변에 고압선이 전혀 없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주위에 주흘산, 조령산, 성주봉 등 백두대간이 둘러싸고 있어 활공시 최상의 경관과 쾌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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