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2015년도 예산안 심의를 본격 착수한 가운데 이희진 영덕군수가 지난 7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도 국가예산 마무리 확보에 적극 나섰다. 또 이 군수는 강석호 국회의원과 만나 지역현안에 대한 정보교환과 함께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추가 예산확보를 건의했다.영덕군은 동서4축과 남북7축 고속도로, 동해중부선철도 부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강구항 개발, 낙동정맥 역사문화 산수길 등 주요현안 10여개 사업에 9,750억 원의 예산을 관계부처에 건의했으나, 6,992억 원만이 반영됐다. 이에 이 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타부처에서 미반영됐거나 반영비율이 낮은 사업 예산 2,768억 원을 증액 요구했다. 아울러 영양~영덕간 918호선 지방도 선형개량 사업 구간 중 창수령 터널화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우선순위 반영과 김천~영덕 간 경북내륙 철도(133.5km) 부설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군수의 이번 국회 방문은 지난번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강석호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중기투자계획의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교통 낙후지역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 고속도로가 낙후지역에는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도 높게 질타 한 바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를 잘 활용한 경우로 요구예산 대부분이 SOC사업인 만큼 전액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영덕군은 전망하고 있다.한편 고속국도 제30호선인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는 총연장 107.8km의 왕복 4차선 도로로 총사업비 2조6,351억 원을 투입해 2015년에 완공할 예정인데 시공업체의 잦은 부도로 확보한 예산 소진으로 인한 공사기간 연장은 불가피해 보인다. 영덕군은 예산이 충분한 만큼 2016년에는 완공될 수 있도록 시공사와 관계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고속도로 공사는 2015년까지 2조 821억 원의 예산이 확보된 셈이다.아울러 포항~영덕 간 남북7축 고속도로도 내년에 500억원이 확보되면 실시설계마무리에 이어 용지보상,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총 사업비가 2조9,728억 원이 투입되는 동해중부선 철도 건설사업도 포항~영덕 간 43km(1단계), 영덕~삼척 간 122.8km(2단계) 등 총 165.8km로 단선철도로 건설된다.영덕군은 이들 광역교통망과 연계되는 간선도로망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7번국도와 34번 국도를 중심축으로 해안과 내륙, 주요 관광지와의 접근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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