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농민회와 경북남부농민회는 전국 동시 다발적으로 실시되는 농민회 나락 적재 투쟁을 10일 오전 경산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 사무실 앞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배포한 자료를 통해 “정부와 새누리당은 513% 고율관세로 우리 쌀을 지킬 수 있다고 하지만 이것은 허무맹랑한 거짓말이고, 낮아질 수밖에 없는 WTO 체제 하에서 당장 관세를 높게 매길 수 있을지는 몰라도 관세가 낮아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가 쌀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대통령이 직접 공식적인 약속을 하고 관세유지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특히 “경산·청도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경제부총리인 최경환 장관은 지난 7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부가세 법인세 등의 직접 증세는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며칠전 국정감사에서는 비 가공식료품 즉 쌀 등을 포함한 곡식류 과일 등의 농산물에 대한 부가세 인상은 좋은 생각이라며 한번 따져 보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최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농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라며 “농산물에 대한 부가세 과세는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10일 나락투쟁을 시작으로 20일 전국농민대회까지 경산시농민회와 경북남부지역농민들은 또다시 투쟁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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