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인 토끼박쥐와 작은관코박쥐가 소백산 국립공원내에 서식 중임이 확인됐다.국립공원관리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소백산 백두대간 야생동물 모니터링을 통해 이들 동물이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소백산 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큰 귀를 가지고 있는 토끼박쥐는 강원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북부지역에 서식하는 종이다. 작은관코박쥐는 우리나라에서 1950년대 마지막 기록 이후 50년 이상 확인되지 않았던 종이다.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부터 백두대간 생태축 보호를 위해 야생동물 서식실태 정밀 모니터링을 진행중이다.지금까지 토끼박쥐와 작은관코박쥐 이외에도 수달과 삵, 하늘다람쥐 등 다수의 멸종위기종이 서식 중임을 확인했다.토끼박쥐와 작은관코박쥐는 지금까지 정확한 분포지역과 생태에 대해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종이다.향후 이들 종에 대한 생태연구 및 보호방안 마련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황정걸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멸종위기 박쥐류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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