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한성(32)씨는 명치에 통증이 잦고 만성기침이 계속돼 병원을 방문했다. 심장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아 심전도 검사를 받았지만 병원에서는 심장은 지극히 정상이라고 했다.  가슴 통증과 기침을 예민한 자신의 성격으로 탓한 박씨는 이후 내시경 검사를 받고서야 ‘역류성 식도염’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협심증이나 기관지염과 유사한 증상을 겪는 역류성 식도염은 특별히 검사를 하지 않는 한 단순 증상만으로는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단순한 통증이나 기침 정도로 생각을 하고 지나쳐 큰 병으로 키우는 경우가 적지 않은 이유다.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이 타오르거나 쪼이는 느낌이 들면서 만성적인 기침과 천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후두염에 쉽게 걸리고 목에 이물감을 느끼는 증상과 함께 신트림이 자주 나는 등 다른 질환과 겹치는 복합적인 증상을 나타낸다. 이를 방치하면 식도협착이나 식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곽길호 위편한한의원 전주점 원장은 “역류성 식도염은 생활습관으로부터 기인을 하기 때문에 치료를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한방에서는 근본적인 부분에 접근을 해 치료를 진행한다”며 “역류성 식도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다. 과식을 삼가고 탄산음료와 기름진 음식, 커피, 과음을 지양하고 식사 후에 바로 눕거나 쪼그려 앉는 등의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을 벗어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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