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은 지난 7일 군청 상황실에서 김문오 달성군수, 가톨릭대 안계복 교수, 교남문화유산 조영화 대표 등 분야별 자문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마천산 봉수지 복원 및 정비에 따른 종합정비계획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달성군은 봉수대의 위치가 개발제한구역에 위치해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서 이를 복원하기 위해 ‘봉수지 복원 및 정비를 위한 마천산 봉수지 전통문화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2014년도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6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1, 2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종합정비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5년도에 봉수지 복원 및 정비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수행자인 이철영 울산과학대 교수가 봉수지 복원 및 정비에 관한 용역추진 전반에 대해 보고를 했고, 자문위원들로부터 추진방향에 대해 자문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마천산 봉수대 복원 및 정비가 완료되면 전통 문화유산이 보존 및 계승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 및 역사교육의 장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지역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성군만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치 논란이 있었던 마천산 봉수지는 다사읍 이천리 산40번지 일원에 소재하고 있으며, 2014년 6월 실시한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 봉수지 내에 방호벽 및 출입구 등의 보존이 양호한 상태로 4개의 연조(불을 피우는 시설)가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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