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인프라로 맞춤형 진료 추진 환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까지 100여 년이 넘게 선진 의료기술을 펼쳐 대구·경북 의료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은 경북대병원이 풍부한 인프라로 비롯된 다양한 의료시스템을 구축, 앞으로의 비상을 예고하고 있다.나아가 지역민의 건강을 위한 여러 활동에 이어 우수한 의료 인력 양성을 현실화해 국내 의료발전에 중심이 됐다는 평이다.한편 지방 의료기관으론 유일하게 ‘국가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경북대병원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하고자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확립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역사가 말해준다경북대병원이 대구의 의료기관으로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1907년 2월 대구동인의원으로 개원이 시작되면서부터다. 이어 1910년 관립대구자혜의원을 거쳐 1912년 5월 경북도립 대구의원으로 다시 개칭됐으며, 1945년 10월 대구의학전문학교가 대구의과대학으로 개편되고, 도립 대구의원은 부속병원으로 이관됐다. 이후 1952년 4월 ‘한국전쟁’ 당시 국립 경북대학교가 창설되면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개칭됐다.경북대병원은 당시 지역의료기관으로선 명실공이 최상의 의료기관으로 입지를 다졌음에도 지역민들의 아픔을 같이 나눴던 병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특히 1946년 10월, 적도(赤都)의 도시로 불렸던 대구를 비롯해 경상도 곳곳에서 펼쳐진 ‘10월 폭동’ 당시 다른 병원에선 꺼려했던 것과는 달리 경북대병원은 유일하게 노동자의 편에 서서 치료에 앞장섰던 병원으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역민을 위한 경북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역량이 같은 모태를 이어받은 경북대병원은 지역민의 건강을 우선으로 한다는 신념아래 의료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그 결과 2010년부터 시작된 의료기관 인증제에 참여해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1년 9월엔 전국 상급종합병원 44곳 가운데 환자에게 가장 유리한 병원 중 전국 4위를 차지했다. 또 같은 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수술 순위평가에서도 주요 5대 암 중 위암 전국 9위(지방 2위), 대장암 전국 6위(지방 1위), 간암 전국 8위(지방 2위), 폐암 전국 8위(지방 2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에서도 서울지역을 제외한 영남권에선 최초로 선정됐다.이것만이 아니다.2012년 11월엔 보건복지부가 추진한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 사업에 중증외상환자의 질료실적 및 성과, 권역외상센터 운영계획 등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권역외상센터에 선정됐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개 병원(상급종합병원 44개소, 종합병원 157개소)을 대상으로 실시한 적정성 평가결과에서도 급성심근경색증 1등급(2012~2013년), 급성기뇌졸중 우수 1등급(2012년)에 선정됐고, 2013년도엔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희귀난치성질환 지역거점병원으로 선정돼 대구·경북권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에 대한 진료과목간 치료협력이 가능해졌으며, 전문적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외에도 경북대병원은 2013년 3월 보건복지부의 최종평가에서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됐다.의료계의 자부심이라 할 수 있는 논문부문에서도 경북대병원은 국립대 병원 중 전국의 으뜸으로 손꼽혔다. 특히 SCI(국외우수학술지) 논문 발표는 국립대병원 교수의 연구역량 지표로 볼 수 있는데 경북대병원은 전국 지방 국립대 중 1등을 차지하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경북대병원은 장애인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대구시와 연계해 대구 구,군별 보거노와 함께 재활의학과 교수가 직접 재가 중증장애인 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후 필요에 따라 수술비 지원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보건인력을 대상으로 재활운동 교육을 실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경북대병원은 또 농협경북지역본부와도 협력해 지난 2012년 10월 구미 해평면 의료지원을 시작으로 의료혜택이 어려운 농촌지역에 의료지원을 실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환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경북대병원은 2013년 5월부터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좀 더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층 중앙로비에 고객서비스센터 및 입?퇴원 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병원을 처음 방문 했을 경우 고객서비스센터를 방문하게 되면 설명간호사의 환자상황 파악 및 설명, 원무접수, 영상CD저장까지 원스톱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또 경북대병원에선 안내 담당자의 센터 안내 및 동행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고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병원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이것만이 아니다. 경북대병원은 ‘여성전용 항암주사실’을 마련해 여성만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여 병상으로 구성된 항암주사실은 1층에 위치한 기존 항암주사실과 차별화해 ‘음악이 있는 항암주사실’이란 명칭으로 여성 환자만을 위한 여성전용 곤강으로 운영한다.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6시간 정도 걸리는 항암제 치료시간 동안 다양한 장르의 음악 감상을 제공해 심리적, 안정적 치유에 도움을 주고자 운영하고 있다. 또 전면 유리와 아늑한 실내 인테리어로 여성들의 섬세함과 감수성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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