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은 수능 당일 수험생의 스트레스 및 긴장을 완화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사찰 음식을 엄선해 12일 소개했다. 아침 식단으로는 몸을 가볍게 해 주는 땅콩죽이 추천됐다. 호두, 잣, 흑임자, 밤 등을 이용한 죽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두뇌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땅콩의 고소한 맛은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수험생의 기분 전환에도 제격이다. 점심 식단으로는 소화에 도움을 주는 굵게 채 썬 무를 넣고 지은 무밥을 추천했다. 진간장, 참기름, 통깨, 다진 고추를 넣은 양념장을 곁들이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다.반찬으로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를 이용한 두부장아찌와 빈혈 예방에 좋은 시금치새송이들깨무침이 추천됐다. 이들 음식은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춰 가히 산사의 `슈퍼푸드`라 할 수 있다고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설명했다.커피나 탄산·에너지 음료보다 피로 회복에 좋은 오미자차나 체내에 있는 독소를 제거하는 매실차를 마시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단장 진화스님은 "사찰음식은 수행의 일환으로 음식을 섭취할 것을 강조한다"며 "깨달음을 추구하는 수행식인 `산사(山寺)표 힐링 밥상`으로 건강과 최선의 수능 결과를 함께 얻기 바란다"고 수험생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산사표 힐링밥상의 조리법과 상세한 정보는 사찰음식 공식 누리집(www.koreatemplefoo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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