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이용‘혈관·모낭 탐지 장치’연구 개발 박차

깜깜한 밤에 시야를 밝혀주는 장비가 있다. 어두운 곳에서 목표를 보기 위한 장비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미약한 빛(달빛, 작은 전구의 불빛 등)을 증폭시켜서 보는 광증폭식 야시경과, 온도에 따른 적외선 방출 파장의 차이를 구분해 이미지화한 열상장비다. 열상장비는 공항 등에서 질병 감염에 따른 체온이상을 확인하는데 활용된다. 적외선은 가시광선보다 긴 파장을 가진 전자기파로서, 현재 산업 전반에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물체에서 직접적으로 방출되는 적외선을 감지해 이미징하는 장치와, 적외선 센서와 같이 적외선을 조사하거나 조사된 적외선의 변화된 정도를 감지해 응용하는 장치가 있다. 적외선을 인체에 직접 조사했을 때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활용한 의료 기기가 많이 개발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적외선 응용기술의 전문성이 강조되는 추세다. 적외선은 체온 변화 탐지 외에 피부 아래에 있는 혈관을 탐지하는 혈관탐지 장치로도 활용된다. 적외선의 파장에 따라 인체에 투과되는 정도가 다르다는 점을 이용, 피부 아래에 있는 혈관을 탐지한다. 참닥터 모발이식클리닉은 ㈜아이에스엠아이엔씨(iiSM)와 공동으로 적외선을 이용한 혈관 및 모낭탐지 장치를 연구개발 중이다. 모발이식은 탈모가 진행되지 않은 머리카락을 채취해 원하는 곳으로 이식하는 수술이다. 모낭이 절단되지 않도록 손상을 최소화해 채취하고, 기존 모낭의 피해를 최소화해 이식을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