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때문에 진짜 스트레스에요.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이 싫을 정도에요. 전 진짜 잘 씻는데 더러워서 여드름 난다면서 제 피부를 만지려고도 안해요. 게다가 어떤 친구는 제가 야한 생각을 많이 하니까 여드름이 나는 거라고 놀리기까지 해요.”한참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피부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병들게 한다. 울긋불긋 울퉁불퉁 올라오는 여드름은 그 자체만으로 스트레스다. 여기에 여드름으로 인해 받는 오해는 아픈 마음을 더욱 자극한다. 이와 관련, 최보미 참진한의원 신촌점 원장이 여드름 환자를 속상하게 만드는 여드름에 대한 오해를 풀어준다.◇여드름은 더러워서 생기는 질환이다?많은 사람들이 피부의 더러움으로 여드름이 시작된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여드름은 각질층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떨어져 나가는 기능이 약해 각질에 의해 모공의 입구가 잘 막히는 유전적인 피부 타입에 발생한다. 여드름의 문제가 되는 모공 속의 각질은 일반적인 세안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 여드름 환자들은 세안을 자주, 그리고 힘줘서 하는데 이러한 세안 습관은 오히려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며 피부 조직을 상하게 만든다. ◇야한 생각을 하면 여드름이 생긴다?여드름은 보통 사춘기에 시작된다. 피지를 분비시키는 성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는 시기에 유전적으로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운 피부타입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서 여드름이 시작되는 것이다. 사춘기에는 자연스럽게 성적 호기심이 시작되기에 야한 생각을 하면 여드름이 발생한다는 오해가 생겨난 것이다. 즉 성호르몬의 분비로 피지가 늘어나면서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것이지, 야한 생각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이 여드름이 나는 것은 아니다.◇여드름은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다?여드름은 각질이 모공의 입구를 막는 것에서 시작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여드름이 반복되는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여드름이 조금 더 심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스트레스는 피지분비를 촉진시키는 호르몬을 발생하게 만든다. 또한 간은 해독과 면역, 호르몬 조절 등의 기능을 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능이 약화돼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독소를 배출시키는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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