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 강창조 위원장이 지난 10일 전국기초자치단체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선거에서 연맹위원장으로 당선됐다.전국기초자치단체공무원노동조합은 전체 33개 단위노조로 연맹체를 구성하고 있으며 경북도에서는 유일하게 구미시가 가입돼 있어 강 위원장의 연맹위원장 당선은 통솔력과 리더십이 일군 쾌거라 할 수 있다.강 위원장은 선거연설에서 “정부와 새누리당의 공무원연금 개악 시도에 대해 공적 연금을 금융시장에 팔아 넘기려는 의도로 사적연금 시장의 큰손들로 구성된 한국연금학회라는 집단의 거짓자료들을 그대로 믿고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또한 공무원연금이 이대로 무너지면 반드시 다음 타깃은 국민연금이 될 것이기에 공무원 뿐 아니라 국민들의 노후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역설했다.공약사항으로는 부단체장과 사무관의 낙하산 인사 근절과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간의 직급 평등화, 고위직급에 비해 낮은 하급직의 봉급인상률 개선, 최장 32호봉에서 묶여있는 호봉체계 개선 등 기초자치단체공무원에게 주어지는 부당한 처우를 개선한다는 공약을 내세워 실현 가능성과 하위직 우선의 정책 제시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구미시공무원노조에서는 도내 13개 시·군이 직장협의회로 있기에 조직 강화 차원에서도 기초연맹위원장으로서 강 위원장이 적임자라고 선택하지 않았나 하는 분석도 곁들였다.전국연맹 위원장으로서의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을 것이나 공노총의 불모지인 경북에서 고군분투한 열정과 패기로 묵묵히 임한다면 더욱 더 탄탄한 연맹과 힘 있는 조직이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앞으로의 각오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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