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008년부터 추진해온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 민간투자사업(BTO)에 대해 사업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 추진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포항시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사업은 2008년 5월 포스코와 사업추진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다음해인 2009년 7월 가칭 포항이앤이주식회사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의 최초제안서를 포항시에 제출했다. 이에 정부측과 사업자측간에 실시협상을 거쳐 올해 7월에 기획재정부 소관 ‘중앙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실시협상 결과 및 사업시행자 지정에 대해 최종 심의·의결이 됐다.사업부지는 포항시 남구 호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하루 500톤의 생활폐기물로(영천시광역화 폐기물 하루 약53톤 포함) 기계적 전처리(파쇄, 선별 등)를 거쳐 하루 270톤의 비성형 고형연료를 만들고 이 연료를 이용해 발전용 전용보일러를 가동해 전력을 생산하고 생산된 전력은 전량 전력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친환경적인 폐기물에너지화 사업이다.국·도비를 포함한 건설보조금 594억 원과 민자 698억 원의 총 사업비 1292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예정이며, 건설 30개월에 15년간 운영할 계획이다.포항시는 그동안 소각시설 설치사업의 입지문제와 법적 절차상 문제로 취소한 사업의 대안시설로 현재의 폐기물에너지화사업이 하루빨리 정상 진행해 쓰레기매립장 수명을 연장하고, 악취나 온실가스 발생을 줄여 환경보전과 화석연료 등의 수입대체 효과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에 대한 의존비율을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진시설 견학 등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이해와 설득을 통해 이 사업이 반드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며, 지역주민 고용 등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토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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