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병원을 찾은 치주질환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치주질환 진료인원은 1083만 명(건강보험 적용인구의 21.7%)으로 전년보다 29.5% 늘었다. 지난해 7월부터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연 1회 스케일링(치석제거)에 대해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한 정책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건보 적용이 안 된 지난해 6월에는 107만3000명이었지만 7월에는 171만4000명으로 급증했다. 2013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대가 3만3507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3만1463명), 70대 이상(2만5867명), 40대(2만526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인구 10만명당 연평균 증가율은 30대가 12.6%로 가장 높고, 40대(9.0%), 20대 이하(8.2%), 50대(7.1%), 60대(6.2%), 70대 이상(5.0%) 순이었다.치주질환은 치아를 둘러싼 잇몸과 그 지지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치석 혹은 치태 내의 세균들이 근본원인이다. 치은염이나 초기 치주염의 경우에는 스케일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치주질환이 심했거나 관리가 잘 안되는 환자는 3개월에 한 번씩 내원해 스케일링하고, 상태가 좋아질수록 6개월에 한 번씩 내원하여 관리받도록 한다. 치주치료의 이력이 없거나 치은염 정도라면 1년에 한 번씩 내원하여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만약 잇몸 사이가 멀거나 음식이 많이 낀다면 치간칫솔이나 치실 등의 보조용품 등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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