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재준)은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12회 정기연주회 ‘가을감사’를 선보인다. 한 해 동안 영글었던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이번 무대에서는 ‘드림싱어즈’와 ‘소리천사합창단’이 특별출연해 깊어진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들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먼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우효원 작곡의 ‘우리가 세상’으로 첫 무대를 연다. 세상의 주역이 될 소년소녀들이 경쾌한 피아노와 드럼 반주에 맞춰 하나된 목소리로 당차게 노래하고, 이어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Turkish March)’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그리고, 미국의 여류시인 사라 티즈데일(Sara Teasdale)의 시를 가사로 사용한 데이비드 N. 차일즈(D.N.Childs)의 ‘난 당신 게 아니에요(I am not yours)’와 제22회 전국시립소년소녀합창제 공식 연합합창곡인 김준범 작곡의 ‘꿈꾸는 사람’을 들려준다.이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OB단원(졸업생)으로 구성된 중창단 ‘드림싱어즈’가 무대에 오른다. 조금 더 자라난 소년소녀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박지훈 작곡의 동요 ‘도라지 꽃’과 입맞춤의 떨림을 노래로 표현한 이태리 가곡 루이지 아르디티(L. Arditi)의 ‘입맞춤(Il Bacio)’을 만나볼 수 있다. ‘드림싱어즈’의 무대가 끝나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가을감사’에 어울리는 곡들을 선보인다. 이현철 작곡의 ‘가을’, 박지훈 작곡의 ‘코스모스’, 김봉학 작곡의 ‘바람부는 날’과 예민이 부른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와 같이 가을향기 물씬 풍기는 곡들로 준비돼 있다.  그리고 ‘소리천사합창단’이 특별출연해 윤극영 작곡 ‘꼬부랑 할머니’와 김남균 작곡 ‘피노키오’, 김희조 작곡의 민요 ‘추천가’를 들려준다. 소리천사합창단은 2004년 창단된 연주단체로 어린이와 어머니로 이루어진 것이 독특하다. 맑고 순수한 어린이와 이를 사랑으로 포용하는 어른의 목소리로 함께 부르는 동요라는 점에서 색다른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마지막 무대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꾸민다. 우효원 편곡의 ‘아리랑’으로 관객과 하나가 되고, 이어 015B가 부른 ‘적녹색 인생’과 ‘딱따구리의 경고’로 환경의 소중함을 노래한다. 그리고 ‘오! 샹젤리제’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를 준비한 이재준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풍성한 선물상자처럼 다양한 레퍼토리로 구성한 이번 정기연주회는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자 어른들에게는 순수한 감성과 잊었던 동심을 일깨워 주는 공연이 될 것이다”며 “많은 관객들이 와서 한 해 동안 성장한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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