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2차 세계 대전을 말할 대 흔히 중국의 역할은 과소평가돼 있어. 2차 세계 대전이 시작된 것도 일본이 중국을 침략한 1937년이 아니라 독일이 폴란드 국경을 넘은 1939년으로 보고 있지. 이것은 유럽 중심의 시각이야. 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을 격퇴하는데 중국이 공헌한 사실은 무시할 수 없어’(124~124쪽) ‘친일파 청산이 실패한 것은 결국, 우리 역사에 큰 오점으로 남았어.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지. 친일파는 민족 분열을 조장해 분단에 앞장섰으며 군과 경찰을 장악해 한국 전쟁 전후에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했어’(154쪽)우리의 역사는 강대국이 이끄는 세계사의 격랑에 휩쓸리곤 했다. 식민 점령, 스스로 얻지 못한 독립, 남북이 모두 패배한 6·25, 아직도 이루지 못한 한반도의 평화 등 화를 돋우고 좌절감을 주는 일들이 많았다. ‘빵빵 터지는 20세기 세계사+한국사’는 우리의 삶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격동의 20세기를 연도별로 한 해, 한 해 살펴본다. 세계의 사건들이 서로 어떻게 맞물려 있고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는지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연도마다 다루는 세계의 각 사건에 그 특성을 잘 드러내는 제목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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