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국지성 호우와 계절성 폭우로 인한 도심지 침수예방과 원활한 빗물배제를 위해 고령읍 시가지의 노후관 교체와 하수관 단면 확대, 빗물저장시설과 빗물받이 설치, 빗물의 분산배제 등의 계획을 담은 2015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해, 지난 5일 심의위원회 심의결과 2015년도 중점관리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이로써 고령군은 내년도에 자체적으로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하고, 기본및실시설계를 완료하여 환경부에 승인을 받은 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사업비 약 250억 원을 지원받아 고령읍 시가지의 하수도를 전면 정비해 나가게 된다.이번 사업으로 옛날부터 사용해 오던 석축형 수로와 흄관 등 노후관로를 전면 교체하고, 폭우 시 관로 빗물 상습 정체구간과 침수지역에 대해서도 하수관로 단면을 확대하며, 시가지로 빗물이 집중돼 정체되는 구간도 시가지 외곽으로 분산 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 국지성 호우로 상·하부 지역의 일시적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빗물저류시설을 설치해 유량을 적정하게 조정 방류하며, 간선 뿐만 아니라 지선의 원활한 빗물배제를 위해 빗물받이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읍 시가지의 경우 최근 전선 지중화사업과 도시가스관 매설공사 등 크고 작은 굴착공사로 인해 주민불편이 컸던 점을 감안해, 공사 전에 충분히 주민여론을 수렴 반영하고, 공사구간을 세분화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는 공정계획을 수립 추진하겠다”면서 무엇보다도 본 사업이 지역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안전한 도시건설을 위한 백년대계로써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