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이 신음하고 있다.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조달청, 환경청이 4대강 사업 이후 낙동강에 방치된 준설선, 선박, 녹슬어 방치된 철재 구조물들을 치우지 않고 수년간 방치한 탓이다. 때문에 낙동강 수질과 강 주변 토양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낙동강과 주변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는 곳은 고령군 개진면 옥산리 낙동강 본류와 사면 일대다. 이 지역은 4대강 공사가 완료된 후 공사중에 사용한 준설선 및 바지선 2척과 소형 선박 1척이 방치돼 있다.이 일대 사면에는 수년간 녹슬어 썩은 거대한 철재 구조물이 어리럽게 널부러져 있어 주변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다. 낙동강에 떠 있는 소형선박과 준설선은 선박 일부가 물에 잠겨 선박에 잔류하고 있는 기름이 낙동강으로 유출되면 낙동강을 오염 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선박이나 준설선 폐 철재 구조물이 유실되면 4대강 시설물을 파괴하거나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크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담당자는 “조달청에서 준설선과 예인선을 개인에게 매각했지만 조달청이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낙동강에 방치된 선박이나 준설선을 치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담당자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낙동강 수질 환경 개선 차원에서 관리를 하고 있지 방치된 배들에 대해 관리 감독의 책임이 없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낙동강 사면 쪽에 녹슬어 흉물스럽게 방치된 거대한 철재 구조물들에 대해서 “금시초문이다. 어디에 있습니까? 처음 듣는 말입니다” 라고 말해 관리감독이 사실상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있다.환경청도 마찬가지로 수질이 오염되고 있는데도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아 낙동강이 수질오염과 토양 오염으로 병들어 가고 있다.4대강 사업 관계자에 따르면 “달성, 고령, 안동, 구미, 칠곡, 상주 등 대구·경북지역 낙동강에 버려지거나 방치된 바지선, 선박, 준설선, 예인선, 폐 건축 구조물 등이 많이 있다”고 주장했다.관계자는 “이런 선박들의 잔류 기름들이 낙동강을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해 낙동강 수질과 토양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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