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벤처기업육성과 관련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설립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의 초라한 연구개발사업 실적에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대구시회 김원구(경제환경위원회) 의원은 18일 열린 DIP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01년 설립이후 DIP의 기술개발사업관련 지원은 매년 반복됐지만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성과는 없었다”며 “이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고용과 매출 등 가시적 성과를 보여야 할 때다”고 주장했다. DIP의 자체연구개발사업중 지난 5년간 완료된 8개 사업에 56억4800만 원이 투입됐지만 매출은 113억2000만 원에 불과하고 이를 기업이익으로 환산했을 경우 8억1900만 원으로, 투입대비 15%밖에 되지 않는 등 실적이 미미한 실정이다. 기업에 있어 기술가치로 볼 수 있는 기술이전 실적은 더욱 처참하다. 실제로 기술이전은 4건으로 기술이전수수료는 2건에 3500만 원에 불과했다.또 8개 사업들 중 투입예산대비 수익을 기록한 사업은 전무하고, 성과가 제대로 측정되지 못한 사업도 1건 있는 등 사업 성과에 대한 제대로 된 성과측정 시스템도 구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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