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20일 오후2시께 구청 2층 회의실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명지킴이교육 `보고 듣고 말하기`를 실시한다.남구 보건소와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자살 위험군과 접촉이 많은 공무원 및 복지기관종사자 50명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통해 사례관리에 활용 가능한 자살위험신호 발견과 대응방안 등 자살예방 활동을 확대키 위해 마련됐다.한국형 자살예방 교육인 `보고 듣고 말하기`는 인지, 학습 활용의 세 단계로 이뤄지는데 인지단계는 우리사회 및 자살의 특징에 대해 교육 하고, 학습단계에서는 `보고 듣고 말하기` 내용을 교육하고, 활용단계에서는 실제 교육된 내용을 역할극을 통해 실행해 보는 구조로 구성돼 있다.`보고 듣고 말하기` 프로그램에는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지역의 사회 문화적 상황이 반영된 청소년, 직장인, 노인의 생애주기별 자살위험 상황에 대한 동영상이 삽입됨으로써, 실제 영상을 보고 자살에 대한 언어, 행동, 상황적 신호를 발견 할 수 있도록 하고 동영상을 참고해 역할극 및 실제상황에서 활용하는 능동의 학습이 가능 하도록 했다.2013년 기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이 전국평균28.5 대구평균 26.8 인데 비해 남구는 37.6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에선 지난 2013년 11월 대구생명의전화 자살예방센터와 공동 주관해 자원봉사자 및 관련종사자 대상으로 생명지킴이교육을 실시해 총 60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했다. 양성된 게이트키퍼를 대상으로 자살예방에 대한 인지도를 사전,사후 설문조사 한 결과 교육 전에는 61.6%의 인지도가 나타났으나, 교육 후에는 68.7%로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남구청은 남구의 자살률을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 공무원 및 주민이 합심 자살에 대한 인식개선 및 자살은 예방 가능 하다는 것을 공유하고 생명지킴이 양성을 다양한 직업군과 남구주민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기타문의는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www.monami.or.kr)나 대표전화(053-628-5863/295-5863)를 이용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임병헌 남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족한 자살예방 전문인력 및 생명지킴이를 확보해 감정소진과 스트레스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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