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통의동 진화랑이 22일부터 ‘앤디 워홀과 친구들’ 전을 연다. 보드카 앱솔루트의 새로운 한정판 앤디 워홀 에디션 출시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국내 신진작가들 10명이 참여했다.전시장에는 하석준, 이영선, 고나현, 이정은, 강석호, 이가형, 임안나, 지호준, 최잔, 파울 쥐르커의 사진과 회화, 조각, 인터랙티브 미디어, 영상, 패션 등의 작품이 설치됐다.임안나는 보드카 병이 장난감 병정들의 방패막이 또는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게임의 한 장면 같은 상황을 연출한 작품을 내놨다. 기존에 진행해 오던 로맨틱 솔저 시리즈의 연장으로 작업했다. 지호준은 메릴린 먼로의 우표를 현미경으로 스캔, 앱솔루트의 바틀을 함께 투과해 앤디 워홀로 이어진 두 아이콘의 만남을 표현했고, 하석준은 앱솔루트 로고를 이용해 육각 픽셀을 재구성한 작품을 전시했다. 이정은&파울 쥐르커는 앱솔루트 보드카의 바틀 모양을 프린트와 페인팅 한 필름지 3장 위에 프로젝터를 쏴 앤디 워홀의 색채가 풍부하고 움직이는 이미지를 넣은 작품을 선보인다. 앤디 워홀의 ‘재키’(1963)와 ‘폴크스바겐’(1985), ‘캠벨 수프 캔’(1988) 등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2월 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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