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영덕군 축산면 상원리에서 2104년 하반기 치매쉼터 종강식이 열렸다. 치매 쉼터는 우리사회가 최근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면서 인구 10명당 1명꼴로 치매환자가 발생하는 있는 실정에 대비해 사전에 치매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영덕군 내 7개 경로당에서 실시했으며 지난 주 종강식을 가지며 쉼터 운영을 마무리했다.상원리 경로당 종강식에 참석한 이교창 이장은 “우리들은 밤이면 텔레비전에 정신을 맡기고, 낮이면 경로당에 모여 화투놀이로 그나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는데 이번에 3개월 동안 보건소 직원들이 정성을 다해 건강과 희망을 심어주고, 따뜻한 사랑을 가슴에 새겨주었다.”며 “이장 15년 동안 마을 일을 돌보면서 가장 뜻 깊고 보람 있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직접 손으로 써낸 감사편지를 읽어 내려갔고 듣고 있던 어르신들과 보건소 직원들 모두 눈물을 글썽거리며 감동과 아쉬움 속에 종강식을 마쳤다.같은 날 축산 2리 경로당에서는 김호기 축산 2리 경로회장이 “치매예방쉼터가 운영되면서 사람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더 협동하는 등 마을 분위기를 바꿔 놓았다”며 보건소 직원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좋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하고 고생만 하다가 세상을 떠난 친구들이 생각나서 눈물이 난다“며 감사와 아쉬움을 뜻을 전하며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다른 날 열린 5군데 경로당의 종강식에서도 이 같은 감동의 장면이 펼쳐져 지역 어르신들에게 치매쉼터 프로그램이 얼마나 좋은 시간이었는지 확인 할 수 있었다. 영덕군 보건소는 올해 상반기 5개소(강구면 오포 2리, 영덕읍 대탄리, 영해면 괴시리, 병곡면 원황1리, 금곡1리)에 하반기에는 2개소(축산면 상원리, 축산2리)를 확대해 ‘화이팅! 아름다운 뇌 인생’ 치매예방쉼터를 운영했다. 치매예방 쉼터는 운동, 미술, 음악, 인지로 세분화된 4개 영역을 대상자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교육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영덕군 보건소 담당자는 “올해 치매예방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알차고 즐거운 프로그램 발굴과 개발에도 힘써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