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구자원봉사대상에 오형자(55·여·사진)씨가 선정됐다.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제12회 대구자원봉사대상에 남구 대명동의 오형자씨를, 본상에는 서구 평리동의 이송규(53)씨와 달성군 현풍면의 이경선(57·여)씨를 각각 선정했다.대상으로 선정된 오형자씨는 1983년 신혼시절,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이 주변에 많음을 알고 남편 회사 사람들의 헌옷을 어려운 이웃과 고아원에 나눠 주면서 봉사활동의 인연을 맺어 현재까지 30년간 봉사활동을 해 총 마일리지 실적이 4184시간에 이른다.그는 레지오봉사단에서 결식아동, 이웃 어르신 옷을 세탁, 수선, 다림질 봉사를 한데 이어 자매회 등 5개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리더로써 헌신적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어려운 이웃 200가구에 도배를 비롯해 연탄 3만장 전달, 저소득층 김장 지원 832회, 효도관광, 이동목욕봉사 등 공적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토요 야외급식소 361회, 신천경로급식 157회 참여 등 결식 어르신을 위한 급식봉사 활동을 폈다.본상을 수상한 이송규씨는 1990년 한국자유총연맹 서구지회 활동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4년간 봉사활동을 해 마일리지 실적이 3936시간을 기록했다.봉사활동을 목적으로 2007년 까치봉사단을 조직해 200여 명의 회원들과 함께 취약시설이나 계층에 급식지원활동 369회,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식사보조나 말벗, 야외활동 보조 236회, 농촌일손돕기 19회, 주거개선사업 49회 참여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계란팔아 남 돕는 봉사 천사’라는 별칭처럼,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더라도 남을 돕고자 하는 열정만 있으면 얼마든지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등 후원활동과 노력봉사에 적극 참여했다.또다른 본상 수상자인 이경선씨는 1993년부터 대한적십자사 달성군지회에 소속돼 21년 동안 9684시간 봉사하면서 어르신 목욕봉사, 불우이웃에게 김장김치와 위문품 전달 479회, 재난재해 복구활동 35회, 각종 지역 행사 562회 참여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솔선수범했다.결손가정에 대한 청소와 빨래,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조손가정의 급식 및 도시락, 밑반찬 배달봉사 874회, 지역아동센터의 ‘사랑의 빵 만들기’ 체험교실을 진행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대한적십자사의 희망풍차사업에 참여해 독거노인이나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70세대에 매주 빵과 반찬을 전달하고 126세대에 매월 생필품을 전달해 왔다.시상식은 오는 12월9일 오후 2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18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때 있을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