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주최하는 2014 세계유산포럼이 27일부터 이틀간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수원에서 열린다.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세계유산의 효과적 보존을 위한 정보공유 및 세계유산 관리체계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을 위해 마련됐다.첫째 날 전문가 주제발표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문화유산의 자연환경 변화와 보호관리 사례, 생활유산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 전략, 국내외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체계의 다양한 사례 등을 살펴본다. 또 이코모스, 문화재청,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분임토의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유산 보존관리의 현장경험도 나눈다. 둘째 날에는 ‘유교책판’ 6만4226장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의 장판각과 현판전시실을 둘러보고 유교책판이 지닌 세계기록 유산적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2009년부터 매년 중앙정부, 지자체, 전문기관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참여주체 간 협력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세계유산포럼을 개최하고 있다.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세계유산포럼은 세계유산 등재와 보존, 활용 등의 성과와 문제점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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