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와 문화재청은 쪽샘지구 유적 정비를 추진키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적 제512호 ‘대릉원 일원’의 장기간 발굴 조사에서 발생되는 경관 훼손 및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 2007년부터 문화재청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라 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은 945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신라왕경의 중심 유적인 경주 월성, 동궁과 월지 복원정비 등 8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주시와 신라왕경사업추진단,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달 23일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현재 발굴조사가 완료된 지역이나 발굴조사 예정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쪽샘지구 유적 종합정비계획을 보면 △쪽샘지구에 대한 환경 미화 △발굴조사 완료 구역에 대한 잔디 식재와 봉분 표시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임시 산책로 조성 △유적 안내판 정비 등을 시행키로 했다. 경주시는 이번 임시정비 추진이 완료되면 그동안 장기 발굴조사로 인해 발생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라 귀족 무덤의 보고인 쪽샘지구 유적을 경주시 도심고분공원화 해 경주시의 관광자원으로 가꾸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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