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된 도서정가제 시행 후 중·대형 온·오프라인 서점의 매출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개정된 도서정가제가 시행된 21일부터 23일까지 교보문고 등 5개 온·오프라인 대형서점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다.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오프라인 대형 서점은 매출 감소나 고객 감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서점은 교보문고 인터넷서점 10%, 인터파크 50% 정도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예스24의 경우는 평소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매출 감소는 대대적인 할인의 후유증이라고 봤다.  반면 일부 지역 서점에서는 소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기간 광주 솔거서림 등 29개 지역 중소형 서점을 모니터링한 결과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조사에 참여한 출판·유통계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참고서 및 학습서 판매가 활발한 12월부터 내년 3월은 지나봐야 정가제 안착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봤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조사 대상자들의 말을 종합해 “장기적으로 온라인 서점의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대형 오프라인 서점도 재정가 도서가 증가하지 않으면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된다. 반면 지역 서점은 일부 온도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도서정가제를 통해 고객 수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판계 인사들은 정가제 시행 이후 유통사를 포함한 출판계(특히 참고서)의 자정노력이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반적으로 정가제 시행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