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때문에 전세계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연간 2조 달러(약 2230조 원)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최근 글로벌 컨설팅업체 매킨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이 초래하는 비용이 알코올(1조4000억 달러)이나 기후변화(1조 달러) 대처에 지불하는 비용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매킨지는 현재 비만이나 과체중 인구는 21억명으로 전세계 인구의 3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하고,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2030년에는 비만(또는 과체중)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워질 것으로 추정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서는 비만인구가 적은 편이지만 고도비만·초고도비만인이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고도비만 인구는 4% 내외이며, 초고도비만인도 전체 인구의 1%에 달한다.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아시아·태평양연합이 2012년 내놓은 가이드라인에는 BMI(체질량지수,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 35 이상의 초고도비만 환자와 BMI 30~34의 고도비만 환자 중 당뇨병, 수면무호증, 생리장애 등 비만 동반질환이 2개 이상 있는 경우 고도비만 수술을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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