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성을 완료한 영덕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이 산과 바다가 어울어진 다양한 영덕의 생태를 사시사철 체험하며 즐기고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영덕군은 1997년에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지 복구와 동해안 종합개발과 연계한 체험·체류형 사계절 산림휴양명소 제공과 산, 바다, 바람이 어우러진 영덕의 천혜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게 할 목적으로 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총사업비 345억원, 전체면적 104ha 규모로 공원을 조성해 왔다.산불로 70ha의 산림이 소실된 이곳에 창조적인 공간 활용계획을 세워 꽃게말 등대, 해안산책로, 야생화 군락지, 오색향연의 빛의 거리 등의 시설을 갖춘 영덕 해맞이명소로 2003년도에 1차적으로 복구해 이국적인 명소로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어 왔다. 이후 민자 675억이 투입된 영덕풍력발전단지(24기), 신재생에너지 전시관(2,189㎡)등을 인근에 추가로 설치해 저탄소 녹색성장과 미래 에너지 정책의 중심견학지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추가해 호평받았으며, 지난 9월 말에 사업을 마무리 했다.주요 시설로는 바다숲향기마을, 해맞이예술관, 영덕향기음식관 등이 있다. ◇바다숲향기마을삼나무, 편백나무 등 천연원목의 숲속의집 8개동 15객실과 관리동 1동으로 구성된 바다숲향기마을은 지난 7월 개장해 하루 100여명이 아름다운 동해를 바라보며 숲속 숙박체험을 즐기고 있다.◇해맞이 예술관지역 예술가들의 다양한 문화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인 해맞이 예술관은 지난 8일 영덕 블루로드 달맞이 여행에 맞춰 개관됐다. 지상 2층 706㎡규모로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조성됐으며 해맞이 예술관 1층에는 영덕군의 출향인으로서 사극 ‘용의 눈’물 등으로 널리 알려진 초당 이무호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돼 있다. 예술관 2층에는 미술계에서 인정받는 작가들로 구성된 출향 예술인 동호회 ‘영덕 예맥회’ 회원들의 작품 50점을 비롯해 우리나라 도자기의 명인인 한호현, 김학재, 안신향, 문한조의 도자기 작품 외에도 목공예, 서각 등이 전시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덕향기음식관일반 음식점인 영덕향기음식관은 내년부터 운영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산, 강, 바다가 조화를 이룬 청정영덕지역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먹을거리를 메뉴로 준비해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예정이다.◇생태연못 등 다양한 테마정원공원 내에는 다양한 수생식물, 부력분수 등으로 조성된 수변공간인 ‘생태연못’과 영덕의 특산물인 복숭아를 표현한 ‘도화원’, 각종 수목의 체험교육장인 ‘수목도감길’, 공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바람정원 전망대’, 풍력발전을 형상화한 ‘바람개비 공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을 곳곳에 배치했다. 특히 ‘갈대원’과 ‘습지생태관찰원’은 기존 천수답으로 형성된 지역을 습지 원형을 보전한 상태에서 습지식물인 연꽃 외 9종 1만3000여본으로 조성된 습지공간으로 우드칩 포장, 데크로드 등을 활용한 탐방로를 따라 습지생태를 체험하고 관찰할 수 있다. 영산홍 외 5종 5,000여본의 화목류를 미로형태로 심고 친환경자재인 우드칩으로 관찰로를 조성한 ‘미로자수화단’, ‘밤나무 숲’에는 주변에 영덕9경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설치해 놓아 각종 식물들이 활착하게 되는 내년 봄부터는 여느 식물원이나 공원보다 더 많은 볼거리를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등산로 ‘사색의 길’에는 지역 출신으로 고려말 대학자인 목은 이색, 고려말 나옹왕사, 조선말 의병장 신돌석 장군의 시를 배치해 선현들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했으며, 공원내 공간을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음력 보름을 전후한 주말에 펼쳐지는 ‘영덕 블루로드 달맞이 야간여행’의 주요 코스로 활용하는 등 공원 곳곳을 다양한 산림생태와 문화·역사를 함께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즐거움을 더하게 했다.이와 함께 공원 인근에는 풍력발전기 24기가 설치되어 운영중인 ‘영덕풍력발전단지’, 대게의 집게발 형상으로 조성된 ‘창포말등대’, 아름다운 해안가를 감상할 수 있는 ‘해맞이공원’ 과 ‘영덕블루로드’ 등의 명소가 있으며, 2013년 7월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해양환경을 특성화한 체험기관인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가 문을 열고 운영 중에 있어 영덕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복합관광이 가능하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앞으로 영덕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이 사계절 특색 있는 영덕의 자연을 체험하면서 휴양할 수 있는 동해안 힐빙산림휴양의 1번지로 전국에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주변 관광지와 연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조성해 전국 대표 관광지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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