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누계치 첫 역전 30대 후반 `母` 늘어…올해 1~9월까지 출생아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4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출생아는 33만4900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한 수치로 올해 출생아 누계치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은 9월 들어 처음이다. 다만 지난해 출생아가 역대 최저 수준(43만6600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출생아가 크게 늘었다고 볼 수는 없다. 9월만 보면 출생아는 3만79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6월(3.0%)을 제외하면 올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6월 이후 7·8월 감소세를 보이다 증가세로 반전했다는 의미도 있다.3분기(7~9월) 출생아수는 11만8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0%(11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출생아 증가가 3분기 전체 증가율을 끌어올린 셈이다.또 조사 결과 모(母)의 연령이 고령화되는 현상이 뚜렷했다. 올해 3분기 모 구성비는 25~29세 모의 구성비가 전년보다 1.5%p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35~39세의 구성비는 1.6%p로 증가했다.한편 3분기 사망자수는 6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00명(0.2%) 증가했다. 9월만 보면 2만1200명이 사망해 전년동월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혼인은 3분기 6만6600건으로 전년보다 5500건(7.6%) 줄었다. 9월에는 1만9300건으로 100건(0.5%) 늘었다. 3분기 이혼은 2만9400건으로 전년보다 600건(2.0%) 감소했고 9월에는 9900건으로 400건(5.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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