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2017년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로 고령사회에 진입한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매년 노인 인구와 더불어 `척추관 협착증` 등의 노인성 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08년 64만명에서 2012년 114만명으로 연평균 15.6%씩 증가했다. 척추질환은 과거에 수술이 필요하다고 인식됐지만, 현재는 비수술적 치료가 도입돼 환영받고 있다. 허용석 강릉고려병원 신경외과 과장은 "척추관 협착증 발병률이 높은 폐경기 여성과 노인환자들에게 시술시간과 회복시간이 짧은 비수술이 특히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척추질환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경막외 내시경 레이저 시술`이 있다. 국소마취를 통해 지름 2㎜ 정도의 내시경을 꼬리뼈 부위에 삽입, 병변부위를 찾아 레이저를 이용해 직접 환부를 보면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최신 치료 방법이다.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편의성`, 염증과 유착, 통증의 원인을 내시경을 통해 직접 보면서 치료하는 `정확성`, 급성 파열성 디스크에서 급성기 통증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효율성` 등의 장점을 갖췄다. 허 과장은 "내시경을 통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고 레이저를 이용해 주변 조직의 손상 없이 깨끗하게 치료할 수 있다. 과거의 척추 수술에서 흔히 관찰됐던 신경 유착에 의한 후유증을 최소화해 수술 결과를 월등히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내시경과 미세레이저를 사용하는 동시에 시술 부위에 약물을 투여해 신경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힐 수 있고, 레이저로 튀어 나온 디스크의 크기까지 줄여주는 효과적인 시술법"이라고 전했다. 척추관 협착증,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척추전방전위증, 척추 수술 후 통증증후군, 요통과 하지 방사통, 파열성 디스크에 적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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