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이동희 의장은 지난달 28일 문화복지위원회 이재화 위원장과 달성군 지역 조성제(달성1)·최재훈(달성2) 의원 등과 자리를 함께해 대구지역 33개 장애인단체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 대구투쟁연대’ 관계자들의 예방을 접견하고 의견을 청취했다.‘420장애인차별철폐 대구투쟁연대’는 대구지역 33개 장애인단체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단체로 대구시가 지난해부터 달성군 가창면 일대에 신규 장애인 집단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는 장애인 단체가 원하는 자립시설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09년 420합의 시 “집단형 거주시설을 하지 않고 아파트형 분산시설로 가는 것’으로 합의가 됐는데 합의내용과는 다른 신규시설을 추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하고 “본 시설이 허가신청 중인 상태이므로 사업을 중단하고 사업비도 반납해야 한다”며 사업의 철회를 요구했다.이날 배석한 대구시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국비를 지원받아대구시에서 2013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해 달성군으로 교부했고, A재단이 아파트와 다세대 주택 각 2동을 매입해 시설기준에 맞게 보강사업을 추진한 후 현재 달성군청으로부터 시설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420연대와의 간담회는 이날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성군 장애인거주시설 신규확충사업 중단을 촉구한 후 이동희 의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이뤄졌다.이동희 의장은 420연대 관계자로부터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市 장애인집단시설 설치 철회요구에 대한 의견을 들은 후 해당 상임위원회인 문화복지위원회와 달성군 지역 시의원들이 면밀히 검토한 후 추진상황을 점검해 보기로 의견을 나누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2015년도 대구시 예산안 심사에서도 장애인관련 예산에 대하여도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는 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