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회관은 저녁 공연을 즐길 수 없는 관객을 위해 특별 맞춤형 공연으로 ‘11시 콘서트’시리즈로 마련하고 있다.  벌써 세 번째 관객을 찾는 이 ‘11시 콘서트’는 ‘러브스토리 인 오페라(Love Story in Opera)’라는 주제로 12월 4일 목요일 오전 11시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FM ‘장일범의 가정음악’ DJ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클래식 전문 해설가 장일범이 오페라 속 사랑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한층 가깝고 편안한 대화를 나누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무대는 청아한 음색으로 국내 무대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강혜정과 테너로 보기 드문 깨끗하고 힘 있는 소리의 테너 전병호, 폭발적인 에너지로 관객을 사로잡는 바리톤 석상근이 무대를 꾸미며, 피아니스트 장윤영의 음악이 더해진다. 오페라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11시 콘서트3’는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 푸치니의 ‘라 보엠’과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에 나오는 사랑의 명장면들을 만날 수 있다.  형제임을 모른 채, 레오노라를 사이에 두고 사랑의 결투를 벌이는 베르디의 ‘일 트로바토레’중 ‘그대 미소는 아름답고’와 파리의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푸치니의 ‘라보엠’에서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 등이 연주되며, 이어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린 눈물’,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중 ‘저리로 가서 손을 잡을까요’, 레하르의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2중창을 선보인다. 11시 콘서트 ‘Love Story in Opera’는 차가운 겨울의 평범한 날을 특별하게 할 공연으로 낮 공연의 새롭고도 따뜻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