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고, 경계가 뚜렷하며 크기가 다양한 붉은색의 구진이나 판을 이루는 발진이 전신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피부병이다.  한번 걸리면 10~20년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시적으로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평생 재발 가능성을 안고 살아야 한다.  최근 생물학적인 제제를 사용해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황효정 운화한의원 원장은 “건선을 발병 초기에 가볍게 여기고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증상완화 쪽으로 치료를 진행하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어떤 병이든지 원인을 치료하려고 하면 시간이 더 걸릴 수는 있어도 치료가 된다. 하지만 증상개선이나 완화 쪽에 초점을 맞춘다면 계속 원인은 쌓여서 쉽게 치료되지 않고 만성질환으로 발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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