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들의 대모’로 널리 알려진 제인 구달(Jane Goodall)은 8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쉬지 않고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 그리고 지구의 미래를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고 있다. 57년 전 아프리카에 찾아가 침팬지 연구를 시작했던 그는, 이제 전 세계의 동식물은 물론이고 그들과 공존하는 사회를 위해 행동하는 모든 사람들과 교감하는 환경 운동의 전도사가 됐다. 제인 구달은 그러한 경험을 모아 인간과 자연이 함께 미래를 위해 나아가는 식생활을 제시했던 ‘희망의 밥상(Harvest for Hope)’, 여러 이유로 멸종 위기에 놓인 전 세계의 다양한 동물들과 그들을 보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은 ‘희망의 자연(Hope for Animals and Their World)’을 써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희망의 씨앗(Seeds of Hope)’은 제인 구달이 어린 시절 성장한 영국 본머스의 외할머니 댁 정원에서 시작해 9.11 테러의 현장이었던 세계 무역 센터까지 지구 곳곳에서 보고 들은 다양한 식물의 세계를 담았다.책에서 독자는 지구의 여러 식물이 우리 인간의 삶에 얼마나 깊이 뿌리내렸는지 확인할 수 있다. 독자는 이 책에서 단순한 보호와 애호의 대상으로서의 식물이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사회 속에서 언제나 함께 살아 숨 쉬는 식물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