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에서 150미터 떨어진 근린공원 내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 감염목으로 밝혀짐에 따라 지난달 29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관계기관 합동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제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산림청, 문화재청, 경상북도, 국립산림과학원, 경북 산림환경연구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불국사종무소 등이 참석해 불국사 등 문화재보호구역 내 재선충병 발생 및 방제 추진현황 점검과 방제예산, 전담인력 등 여러 사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특히 현장 확인까지 거친 장시간의 회의결과 향후 관련기관이 합동으로 재선충병 발생지로부터 외곽 5km 이내 정밀 예찰조사실시, 나무 예방주사 놓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긴급 방제를 펼치기로 했다.또 보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신고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시 산하 관련부서와 산림환경연구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산림조합 등 관계기관과 읍면동 이통장협의회, 문화유산해설사단체, 환경보호단체 등과 대책협의체를 구성해 재선충에 대한 홍보, 감염 의심목 신고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회의를 갖도록 했다. 또 산불감시원을 활용해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토록 했으며, 효율적인 방제를 위한 전담 T/F팀도 구성해 방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한편 불국사 주차장옆 근린공원에서 발견된 소나무 고사목 1본은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정밀검사결과 재선충 감염목으로 밝혀져 지난달 28일 제거했으며 추가 감염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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