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이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유흥업소는 불·탈법을 넘어선지 오래고 성매매 매개체 역할을 하는 보도방도 난립하고 있다. 출장 마시지를 알리는 명함 전단지도 대구시내 모텔 등지에 뿌려지고 있다. 불법 성매매 전단지에 적힌 전화번호는 성(性)을 파는 전화번호이다.올해는 정부가 성매매특별법을 시행한지 꼭 10년째이다. 도시마다 산재했던 홍등가의 불빛은 거의 꺼졌다. 성매매업소 다수는 폐업상황을 맞았고 남은 업소들은 경찰의 기습단속에 직면해 있었다. 반면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은 성매매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조폭들도 덩달아 활개치고 있다. 조폭들은 보도방 업주를 협박, 돈을 갈취하고 있다.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의 세금 포탈도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다.일부 유흥업소는 특소세를 피하기 위해 허가를 2개 이상 득해 실제는 한 업소로 사용하고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일부 업소는 건물의 동일한 층에 위락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모두 위락시설로 무단용도변경해 사용하고 있다.▣조폭과 보도방(?)대구 유흥업소 150곳에서 횡포 부린 ‘조폭 보도 대장’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이들은 ‘보도방’ 영업권을 독점하기 위해 연합회를 구성, 보도방을 강제로 등록시키고 가입비 명목으로 금품을 뜯었다.대구 성서경찰서는 1일 업무방해와 협박, 폭행 등 혐의로 이모(41)씨를 구속하고 남모(28)씨와 현모(35)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 등은  2010년 9월 달서구 성서 일대 보도방 업주 5명을 협박해 연합회에 가입시킨 뒤 모두 300만 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자신들이 관리하는 150곳의 유흥업소 과일 공급자에게 보호비 명목으로 1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술집 노래연습장 성매매 장소(?)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의 불·탈법 영업행위가 여전하다.주부들이 식당일이나 파출부보다는 노래방과 단란주점 도우미로 대거 몰리면서 노래방 업주도 성매매를 알선하며 한몫 챙기고 있다.불경기에도 대구 경북도내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대구의 연도별 유흥업소 현황은 2010년 1818곳, 2011년 1868곳, 2012년 1917곳, 지난해 1962곳, 올해(6월 기준) 1976곳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대구지역 노래연습장은 올 9월 현재 2164곳이다. 연도별로는 2011년 2277곳, 2012년 2237곳, 2013년 2181곳이다.사정은 경북도 마찬가지이다. 연도별 유흥업소는 2010년 2874곳, 2011년 2927곳, 2012년 3019곳, 2013년 3081곳, 올해 3098개 등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흥업소 성폭력 증가 유흥업소 증가와 함께 업소 내 성폭력도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2012년 93건, 지난해 135건, 경북은 2012년 59건, 지난해 101건 등으로 유흥업소 내 성폭력 범죄가 급증하는 추세다. 대구지역 성폭력사범도 전국 3번째로 많다. 3년간 대구지역 성폭력사범 수는 855명이다. 서울 3155명, 수원 1430명 다음으로 많다. 성매매사범도 여전하다. 실제 대구경찰청은 지난 6,7월 2개월간 성매매 집중단속에서 123건 적발 업주 등 2명을 구속하고 성매매 여성 등 25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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