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별들의’ 인사가 전격 단행됐다.경찰청 차장에 이상원(56) 인천경찰청장이 경북경찰청장에 김치원<사진> 경찰청 정보국장이 내정됐다.경찰청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치안정감급·치안감급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경찰청장에는 권기선(50) 경북경찰청장이, 경기경찰청장에는 김종양(53)경찰청 기획조정관이 내정됐다. 치안정감 승진자 출신지는 호남 1명, 충청 1명, 영남 2명이다. 기존 경무관 6명도 치안감으로 승진·내정됐다. 박경민 경찰청 대변인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이승철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은 제주경찰청장으로 승진·발령됐다. 경찰청은 업무 성과와 전문성, 도덕성 등에 대한 평가와 검증을 거쳐 적임자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출신 지역 등 균형 요소도 고려해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 ▣ 김치원 경북경찰청장 내정자김치원 경북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대학 1기생이다.그는 1985년 경찰에 입문한 뒤 다양한 분야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온화한 성품으로 대인 관계가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2004년 노무현 정권 시절에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한 적이 있고 경기 분당경찰서장, 서울 관악서장, 울산지방경찰청 차장, 대구지방경찰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경찰청 교통국장으로 근무하던 중 올해 9월 1일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정보국장을 맡았다가 3개월여 만에 경북지방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