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은 기획공연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리사이틀 Winter in Russia’를 12월 5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겨울의 나라 ‘러시아’를 부제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곡 중 가장 일반인들에게 친숙한 곡들로 구성하였으며, 러시아 음악계보를 이어갈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연주한다. 러시아 민요 특유의 가락과 감성이 녹아 있는 차이콥스키의 ‘그리운 고향의 추억 Melody Op.42,No.3’을시작으로, 1877년차이콥스키가 바이올리니스트코첵(Kotek)에게헌정한바이올린소품곡 ‘왈츠스케르초 Valse-Scherzo Op34’을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을 위해 멘델스존의 대표 실내악 ‘피아노 트리오 제1번 라단조 Piano Trio No.1 IN Dminior Op.49’를 대구시립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를 역임한 박경숙과 피아니스트 김상희와 함께 연주한다. 마지막 곡으로는 바이올린 협주곡 중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고 있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을 지휘 김형석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DIOO)와 함께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는 2004년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9세의 나이로 한국인 최초 우승과 함께 덴마크 작곡가 작품 특별상, 젊은이 인기상을 두루 석권, 200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입상을 통해 그 음악성과 기량을 검증 받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연주자이며, 9세인 1995년 러시아로 유학을 떠나 모스크바 중앙 음악학교에서 1930년대 러시안 학파를 대표하는 스톨리아르스키와 얌폴스키를 모두 사사한 에두아르드 그라치 교수 문하에서 수업을 받았으며, 크렘린 궁에서 러시아 공화국 옐친 대통령 초청으로 연주회를 갖기도 하였다. 11세에 제3회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2위를 차지하면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故 박성용 회장)으로부터 전폭적인 후원을 받아 바이올린 영재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16세에 독일의 클로스터-셴탈 콩쿠르에서 우승하였고, 17세에는 러시아에서 열린 제3회 얌폴스키 콩쿠르에서 그랑프리 및 ‘멘델스존-얌폴스키의 론도 카프리치오소 최고 연주자상’을 거머쥐었을 뿐만 아니라 2004년 러시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두었다. 또한, 러시아 문화부가 주최한 우크라이나 얄타 국제 페스티벌에 참가해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페트로프, 루데코 등 러시아 음악인들과 나란히 협연무대를 선보였으며, 현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소속 아티스트로 1763년 Guadagnini, Parma를 후원 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대구문화예술회관 박재환 관장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었을 법한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곡’의 따뜻한 선율을 통해 추위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라며 “좋은 작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이니 많은 분들이 이번 연말 모임에 문화와 함께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공연 취지를 덧붙였다.   특별 이벤트로는 10인 이상의 단체 관람객에게는 연주자 권혁주와 포토 타임을 공연 뒤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 또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예술기획과(053-606-6131/3)로 문의하면 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