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와 전남 나주시가 사과와 배로 공동 추진한 ‘영·호남 기쁨창조사업’이 성과를 인정받아 ‘2014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의 경북도 홍보관에 전시됐다.영주시에 따르면 지역발전위원회와 17개 시·도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지역발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전시하고, 지역이 주도하는 미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영·호남 기쁨창조사업으로 이름 붙여진 ‘영주사과와 나주배 공동마케팅사업’은 경북도의 대표사례로 선정돼 박람회장에 전시됐다.영주사과와 나주배 공동마케팅 사업은 우리나라 대표과일이면서 수확시기가 비슷한 2가지 과일을 한 상자에 담아 판매해 보자는 양 지자체 공무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영주시와 나주시는 사과와 배의 꽃말을 활용해 ‘희망을 연모해 화합의 꿈을 이루고, 서로 사과하면 기쁨은 배가 된다’라는 스토리텔링을 개발했다.또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사고로 ‘홍동백서’라는 브랜드를 개발했다.사과와 배의 만남, 영·호남이 화합하자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 1월 이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시장에서 꾸준히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왔다.출시 첫해인 2013년 42억 원, 올해는 4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장욱현 영주시장은 “사과와 배의 최대 주산지인 영주시와 나주시가 농산물을 매개로 시작한 상호교류를 계기로 양 지자체간 공동마케팅을 통한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사회 전 분야에서 영·호남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박람회 경북홍보관에서는 귀농에 성공한 영주시 부석면의 권준호(56)씨 및 첨단 IT농업기술을 실천한 영주시 단산면 김한진(48)씨의 사례도 함께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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