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병석(사진·포항북) 의원은 2015년 포항권역 국비 예산이 사상 최대규모인 1조5600억 원 수준으로 편성됐다고 3일 밝혔다. 포항권역 국비 예산은 2013년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한 1조2100여억 원을 기록한 이래 2014년 1조2500여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1년 5100여억 원에 비해 4년 만에 3배 가량 증가한 금액이다.이병석 국회의원실에따르면 SOC 분야 국비는 1조3050억 원으로 2014년 8790억 원보다 4260억 원이 증가했다.동해중부선(포항~삼척 간) 철도 부설과 동해남부선(포항~울산 간) 복선전철화 사업은 각각 4540억 원과 3762억 원이, 영일만항 인입철도 건설은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420억 원이 각각 확정됐다. 포항~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산은 1357억 원이 반영됐고,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도 150억 원이 확보됐다. 영일대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 사이 1.2㎞의 교량을 건설하는 효자∼상원 간(국지도 20호선) 확장 사업은 정부안에서는 빠졌으나 국회에서 10억 원이 증액됐다.영일만항 건설 사업은 2014년 648억 원에 이어 2015년에도 479억 원이 확보돼 순탄한 진행이 가능하게 됐으며 울릉공항 건설 사업은 33년만에 60억 원이 확정됐다. R&D 분야도 국비 2130억 원이 확보됐다. 포항을 해양건설로봇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킬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 예산은 11억 원이 증액된 126억 원을 확보했다.세계 세 번째로 건설되는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사업은 1138억 원이 확정됐으며 지난 1995년부터 진행된 제3세대 방사광가속기 공동이용연구지원 사업도 328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경북 지역 대선 공약사업인 고출력 고에너지 연구시설 구축 및 기술개발사업에 신규로 3억원이 반영됐으며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미래 10대 유망 기술로 평가받은 3D프린팅 산업육성 기반 구축(종합지원센터)사업에도 예산 4억 원이 반영됐다.문화·관광·환경 분야는 총 330억 원이 반영됐다. 포항 중앙도서관은 2015년 완공에 필요한 국비 47억5000만 원을 모두 확보했으며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인 동해안 연안녹색길 조성 사업은 5억 원이 증액된 11억 원을 확보했다. 철기농경문화테마공원 조성에도 4억 원이 반영됐으며 지난 7월9일 개국한 TBN 경북교통방송국 설립에도 64억1300만 원이 확정됐다. 이병석 의원은 “이번 국비예산의 국회 심사과정에서 정부안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지역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사업이 하나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그 결과 3D프린팅 산업 육성 기반 구축과 고출력·고에너지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이 신규사업으로 확정되고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 등이 증액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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