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랜드 그룹 산하 이월드 간부가 여직원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 사실상 음란사이트에서 유출되는 몰래카메라가 대그룹에서 일어났다.이랜드 경영이념의 첫번째는 정직이다.실제 이랜드는 나눔 바름 자람 섬김을 최고의 경영이념으로 정했다.이랜드가 높은 윤리 경영기준을 가지고 직원들이 양심을 지키며 일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했지만 이월드에 근무하는 여직원들의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해 그들만(?)의 은밀한 아방궁이 됐다.이랜드는 해마다 매출 10조 원을 올리는 대그룹이다. 2011년 3월 이랜드가 우방타워랜드를 인수 이월드로 이름을 바꾸고 나들이객을 맞이하고 있다.이월드는 한해 평균 250만 명이 다녀가는 최고의 유럽식 도시공원이다.하지만 이번 여직원 탈의실 몰카 사건으로 기업의 이미지 실추를 넘어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최악의 오명을 안게됐다.지난 11월초 이월드가 여직원들의 탈의실에 비밀리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직원들에게 한 차례 발각됐다. 그러나 이 후에도  이월드 모 팀장은 여직원 탈의실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몰래 동영상을 촬영하다가  여직원에게 들켰다. 결국 여직원이 지난달 30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죄행각이 막을 내렸다.모 팀장은 카메라 설치를 들키지 않기 위해 검정색 테이프를 이용, 렌즈만 노출되도록 설치하는 용의주도함까지 보였다.이월드 여직원들은 팀장의 단독범행인지 아니면 기업에서 여직원 감시용(?)으로 몰카를 설치 사용했는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경찰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결국 이월드가 ‘대구의 명소기업’에서 ‘추한 기업’의 이미지로 변질되는 수모를 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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