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년차 L(27)씨는 거의 매일 진통제를 달고 산다. 직장에만 가면 심해지는 두통 때문이다. 가방과 사무실에는 진통제가 항상 구비됐다.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 번갈아 나타나 일주일에도 몇 번씩 약을 찾는다. 심할 경우 구토까지 동반한다.  “두통 때문에 불편하지만 진통제를 먹으면서 버티는 수밖에 없다. 불편하지만 귀찮기도 하고, 딱히 원인도 없다고 하니 이젠 병원을 갈 생각도 안하게 됐다” 두통의 증상은 다양하다. 뒷머리가 찌릿찌릿하고 아프거나 뒷목의 뻐근함, 어지러움 등이 대표적이다. 두통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 불면증과 무기력증, 우울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심각한 질병인 두통을 진통제로만 버티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다. 진통제는 통증을 덜 느끼게 해주는 것일 뿐 근본적인 치료를 늦춰 주기적으로 발작하는 두통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독이 된다. 잦은 진통제 복용은 약에 대한 내성을 가지게 하기 때문이다. 두통의 종류는 귀의 이석증을 비롯해 달팽이관의 이상이 생기는 메니에르병, 혹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성 두통이 있다. 가장 흔히 일어나는 편두통도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다. 이러한 두통이 함께 나타나는 복합성 두통도 증가하는 추세다. 소통한의원 측에 따르면 모든 두통은 현대인들의 스트레스와 나쁜 자세, 식습관 등으로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스트레스가 심화하면 두통의 빈도는 늘어나고 주기는 길어지며, 정기적인 발작을 보이기도 한다.  두통을 심화시키는 원인으로는 뒷목근육의 긴장과 스트레스, 그리고 원활하지 못한 호흡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점차 몸의 간과 장에 쌓여가는 독소 등이 있다. 이로 인해 ‘뇌피로’라는 두통, 어지럼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생겨난다. 소통한의원이 말하는 뇌피로란, 목 뒤쪽의 근육 긴장과 변성, 불규칙한 호흡, 체내 독소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다. MRI 촬영 시 아무 병명이 없지만 두뇌가 제 기능을 하기 힘들게 만드는 상태다. 두뇌의 기능이상은 두통, 어지럼증,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틱장애, 안면경련 등 각종 두뇌관련 질환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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