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푸른 생선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등푸른 생선은 고등어라는 인식이 강하다. 최근 고등어보다 세 배 더 맛있다는 의미의 ‘삼치’가 겨울이 되면서 제철을 맞았다. 삼치는 고등어과 생선 중 유일하게 비린내가 없다. 수분이 많고 육질이 연해 어린이, 노인은 물론 환자식으로도 추천할 만 하다. 또한 등푸른 생선 중에서도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티딘 함량이 매우 적은 편에 속하고, 칼로리 역시 절반이다. 반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D는 고등어보다 2배나 더 많다. 그동안 알레르기가 있어 등푸른 생선을 피해온 사람들은 삼치를 먹는 것이 좋다. 피부병과 심장병, 설염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비타민 B2와 나이아신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당질(0.1g/100g)은 거의 들어 있지 않으나 단백질(18.9g/100g)과 지방질(6.1g/100g)이 풍부한 고 에너지 식품이기도 하다. ‘삼치는 흰 쌀밥에 먹어야 제맛’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삼치는 한식과 잘 어울린다. 이는 곡류에 부족한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히 쌀에 부족한 아미노산인 트레오닌이 많아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한국 사람들이 삼치를 밥과 함께 먹으면 단백질의 상호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삼치에는 100g당 지방 41%가 들어있는데, 삼치의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이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건강에 도움이 되고 특히 동맥경화·뇌졸중·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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