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지속가능한 미래형 산업단지 육성을 위해 단지 내 입주기업을 지원하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예방,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다"경북도가 내년부터 시행하는 3단계 경북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 대상에 기존 5개 단지에서 9개 산업단지로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추가 대상 단지는 포항국가산업단지, 경주천북산업단지, 안강두류공업지역, 칠곡 학상공업지역 등이다.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EIP, Eco-Industrial Park)은 기업간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등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9일 도에 따르면 1단계(2005년~2009년) 포항철강산업단지, 2단계(2010년~2014년) 포항철강산업단지, 구미국가산업단지, 경주외동일반산업단지, 칠곡왜관일반산업단지, 고령다산1·2일반산업단지 등 총 5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3단계(2015년~2019년)사업에 4개 단지가 신규 지정돼 입주기업들이 겪고 있는 폐기물 처리와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이와 관련 도는 하수처리장 배출수의 재이용, 전자제품 부산물에서 유가금속 회수, 공정 폐수에서 친환경 제설제 생산, 전기로 부산물이 비료 원료로 재탄생, 버려지던 폐실리콘을 재생해 상품성있는 제품으로 생산하는 등 50여건의 사업을 지원했다.이로 인해 연간 809억원의 매출과 연간 27만8000ｔ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고, 1930여억원의 신규투자와 함께 9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해 냈다.특히 환경오염 유발지역이라는 산업단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기업유치는 물론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으로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도는 3단계 사업에 에너지·자원순환의 다양한 공급자 및 수요자 확대, 산업단지와 주변 지역 간 자원순환 생태산업단지 개발 등 산업단지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생태산업개발(EID)`로 발전시켜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힘써 나가기로 했다.도 김세환 도시계획과장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3단계 EIP사업에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경제와 기업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