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법인기업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하고, 차입금 의존도가 상승하는 등 수익성과 안정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1일 발표한 `2013년 대구·경북지역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전년 5.3%보다 1% 낮은 4.2%, 매출액 세전순이익률은 전년 4.7%보다 1.3%하락한 3.4%로 수익성이 대폭 하락했다.안정성의 경우 부채비율이 전년 101.3%에서 100.4%으로 하락한 반면 차입금의존도가 전년 25.5%에서 25.9%로 소폭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제조업(73.0%→74.2%)이 전자부품·영상·통신 등이 크게 높아지면서 전년대비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155.0%→146.0%)은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낮아지면서 하락했다.차입금의존도는 제조업(25.2%→25.5%)이 비금속광물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전기가스 등 비제조업(25.9%→26.5%)도 상승했다. 성장성의 경우 매출액증가율(0.9%→1.2%)은 전년보다 다소 개선된 반면 총자산증가율(5.8%→4.5%)은 둔화됐다. 매출액증가율은 제조업(-1.2%→-1.3%)이 1차금속의 부진 심화로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비제조업(5.3%→6.0%)은 건설업종의 호조로 상승했다.총자산증가율의 경우 1차금속, 기계장비를 중심으로 제조업(3.1%→5.2%)은 상승했으나 전기가스, 건설 등 비제조업(9.4%→3.8%)은 하락했다.기업규모별로는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대기업은 다소 악화된 반면 중소기업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성장성에서 대기업은 매출액증가율(-2.3%→-3.2%), 총자산증가율(4.8%→2.7%)이 전년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중소기업은 매출액증가율(5.4%→6.8%)과 총자산증가율(8.2%→-9.1%) 등으로 개선됐다. 수익성의 경우 대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6.7%→4.7%)과 매출액세전수익률(6.1%→3.2%)이 전년에 비해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매출액영업이익률(3.4%→3.6%)과 매출액세전수익률(2.9%→3.6%) 상승으로 개선됐다.안정성에선 대기업은 부채비율(81.6%→81.9%)과 차입의존도(21.2%→21.7%)가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두 지표(부채비율 171.8%→161.7%, 차입금의존도 35.8%→35.6%)가 모두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6월∼12월 영리 법인기업 4만339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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