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은 지리적으로 가야산 맑은 물과 낙동강변의 비옥토, 그리고 사계절 자연재해 없는 천혜의 자연조건이 있어 옛 대가야국의 도읍지로서 손색이 없는 곳이다.특히 88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가 교차해 전국 어디라도 최단시간에 신선한 농산물을 운송할 수 있는 잘 발달된 도로망으로 일찍부터 도농 복합형 근교 농업이 발달했다. 딸기, 수박은 이미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고 감자는 경북 최대 집산지이며 메론, 참외, 향부자 등 특작농으로 유명한 지역이다.고령군은 농업도시이고, 지역경제의 근간은 농업이다. 농업은 지역경제의 윤활유이자 꼭 필요한 양념 역할을 한다.곽용환 군수는 덩치만큼이나 우직한 성품으로 농업인이 웃고 잘살아야 군민이 행복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FTA체결 등 대내외 여러 가지 어려운 영농현실에도 농가소득 전국1위 고령만들기 프로젝트를 민선5기 공약사업으로 해 명품농산물 생산지원체계를 완벽히 구축했다. 2014년 고령농정을 돌이켜 보면 진한 아쉬움을 느낀다.도내에서 가장 많은 예산 300억원을 확보해 시설원예품질개선사업과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해 고령화로 인한 농촌일손부족현상을 해소함과 동시에 명품농산물 생산체계를 갖춰 왔으나, 국내외 농업환경은 그렇게 녹록치는 않았다.세월호와 구제역은 소비시장을 움츠려 들게 했고 자연재해 없이 과잉 생산된 주요농산물의 가격하락으로 농업인의 실질소득이 감소함에 따라 농업환경이 더욱 어두워져 가고 있다. 또 농업강대국 중국과의 FTA는 우리농정을 뿌리 채 흔들어 놓았다. 언제 농업환경이 다시 좋아질 것 인지 전망도 어둡다. 농정을 추진하는 농업관련 공무원들도 중앙부서를 찾아다니며 예산을 확보하고 논두렁을 타며 열심히 일해도 신명이 나질 않는다.농업인이 행복해 하질 않는데 농업관련 공무원들이 좋을 리 없다.그렇지만,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농정을 추진한 결과 보람도 많았다.농산물유통망을 선진화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했고, 고령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작지만 강한 강소농 육성으로 지역에 농가소득 1억원 이상 1000호를 만들어 농업 소득향상을 통한 희망차고 행복한 농촌 기반을 조성했다.이를 바탕으로 민선6기에는 스마트 창조농업 육성으로 부자농촌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업농촌 5개년 종합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했으며, 농업인 고령화 대책으로 노동력 절감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농업의 스마트 팜 사업과 농기계 임대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농축산물의 브랜드 제고와 축산환경 현대화사업으로 축산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또 새 소득 작목을 끊임없이 개발 보급하고 연작피해 예방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32억원을 투자해 토양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도시민농촌유치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고령을 대한민국 귀농, 귀촌 1번지로 조성, 지금까지 1000호가 귀농하는 성과를 냈다.이런 노력의 결과, 고령군농업기술센터는 금년에도 상복이 터졌다.농촌진흥청이 선정하는 지도사업분야 전국 우수 농업기술센터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또 봄철 산불예방 등 산림청의 합동평가 결과, 전국 10개 지자체만 선정되는 2014년 산림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겹경사를 안았다.특히 지역대표 쌀 브랜드인 고령 옥미는 올해 경북도 우수 브랜드에 선정돼, 지역생산 쌀의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14 식량생산시책 장려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이호 기술센터소장을 중심으로 국· 도비 확보에 동분서주한 결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거점소독시설 설치를 위해 8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귀농, 귀촌을 위한 도시민 유치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내년에는 지속가능한 특화품목 육성을 위해 84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기술 집약형 농업으로 가는 신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령군은 앞으로 우리농업도 고품질, 친환경, 얼굴 있는 농산물을 생산해 오히려 농산물 수출의 길을 열도록 농업관련 부서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령군은 농업을 살리지 않으면 고령군의 희망찬 미래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농업환경 조성을 위해 농업의 자동화, 전문화, 규모화, 정보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어, 청마처럼 부지런하게 뛰어온 고령농업 양띠해인 내년 을미년에 고령 농업이 활짝 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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