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피부건조증이 급증한다. 피부건조증은 피부의 수분 함유량이 낮아져 메마른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한다. 피부가 함유하고 있는 정상 수분량의 10% 이하일 때 피부건조증으로 진단한다. 과거에는 수분 복원력이 낮고 피지 분비량이 적은 노년층에서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과도한 난방과 건조한 실내 환경, 스키니진 등 멋을 중시한 복장 착용 등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피부건조증 원인은 다양하다. 내적인 원인은 선천적인 이유, 노화로 인한 피부 수분 흡수력 이상, 피지 분비 감소로 인한 보습 기능 저하가 있다. 외적으로는 계절 변화에 따른 습도와 온도 변화,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바람 등이 원인이다. 피부건조증 증상은 피부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비늘처럼 표면이 갈라져 보인다. 심한 가려움증으로 일상생활이나 수면을 방해하고 붉은 반점과 열창을 보이기도 한다. 피부건조는 그 자체로는 위중한 질병은 아니지만 증상이 계속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잔주름 발생이 촉진된다.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윤영희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피부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4가지 팁(TIP)을 소개한다. ▣피부 보습에 도움이 되는 쌀뜨물 목욕 목욕을 할 때 깨끗한 쌀뜨물을 희석해 사용하면 쌀 전분 속에 포함돼 있는 성분들이 피부에 균일한 막을 형성해 피부를 보호해준다. 겨울철 목욕 횟수는 2~3일에 한 번이 좋고 때를 밀어 억지로 각질층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잦은 목욕은 몸에서 생성되는 자연 보습인자와 각질층의 지질, 피지 등을 씻어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든다. 비누 사용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피부에 있는 유분을 제거해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목욕 후에는 3분 내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줘야 한다. ▣딱 붙고 합성섬유로 만든  의류 멀리하기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같은 옷은 몸매를 돋보이게 하고 맵시를 살려줘 많은 여성들이 즐겨 입는다. 하지만 몸에 딱 붙는 옷은 활동 시 피부와 마찰을 일으켜 피부에 미세한 손상을 준다.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스타킹은 피부에 자극성이 높고 정전기로 인한 피부 손상을 불러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조금 넉넉하고 부드러운 면 소재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득이하게 피부에 영향을 주는 의상을 입으면 바디로션을 충분히 발라준다. 속옷 역시 피부를 너무 조이지 않는 제품을 선택한다. 화학섬유나 염색이 진한 제품은 가급적 피한다. ▣장갑은 소재를 잘 살펴보고 고르자 장갑은 찬바람을 막아줘 손 건조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장갑에 사용되는 소재는 면, 니트, 가죽 등으로 다양하다. 이 중에서 방한이 잘 되면서도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소재를 고른다.  니트류 등의 털 장갑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피하고 가능하면 면이나 가죽 장갑을 착용한다. 장갑을 낀 상태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면 손에 땀이 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잠시 장갑을 벗어 통풍을 시켜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