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지난 5월 대구에서 유일하게 국가 도시재생 선도 지역으로 지정된 `대명 행복 문화마을` 조성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대명 행복 문화마을`은 90년대 젊음의 거리로 상권이 밀집됐으나 대학교 이전과 특수학교 밀집 등으로 상권침체 및 주거환경 악화 등으로 고통 받던 대명2·3·5동 일원을 주민커뮤니티 공간조성을 통해 다시 회복시키는 재생사업이다.주요 사업으로는 대명3동 주민센터 인근 지역 부지매입을 통해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역세권(현충초) 가로 및대명공연 문화거리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 낙후된 거주환경 개선사업과 취약계층의 보행환경 개선, 주민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한편 도시재생 선도지역은 지난해 6월 제정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쇠퇴가 심각하고 파급효과가 높은 지역에 국가와 지자체가 집중적으로 재생사업을 지원하고자 지난 5월에 지정됐다.이후 지자체별로 주민, 공공기관, 지역단체 등과 함께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입안하고,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계획안이 확정됐다.이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오는 2017년까지 4년간 100억 원을 지원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협업사업 140억 원 등 총 24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임병헌 남구청장은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대명 행복 문화마을은 그간 지역 우수 5개 대학교와의 MOU체결, 도시재생 지원조례 제정, 도시재생 지원센터 운영 등 행정적 절차를 추진해왔다"며 "향후 민간투자 사업도 차질 없이 지원해나갈 예정이며 남구가 국가 도시재생 선도지역의 한국형 도시재생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