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구인 영어강사들이 산타로 변신해 수성구 관내 복지시설 아동들을 위한 선물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15일 황금복지관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SOS센터, 애활원, 성림원 등을 찾아 시설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달한다.이 행사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네 번째로 대구에 거주하는 외국인 봉사단체 Daegu‘s Time To Give(운영자 - 아만다, 로자문드)가 그동안 대구에서 받은 도움을  불우한 환경에 있는 아동들을 위한 나눔 행사로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마련한 행사다.아동들에게 나눠줄 선물은 이벤트 기획자 아만다와 로자문드가 대구일원 카페 6곳을 지정해 6명의 봉사자들이 매주 1회 이벤트 참가자에게 선물용 빈 가방을 전해주고 다시 이벤트 참가자로부터 선물이 담긴 가방을 받으면서 수집했다.이벤트에는 대구에 거주하는 200여명의 외국인들이 참여했다.이 행사는 수성구청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네트워크사업의 하나로서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체험 및 지역사회 봉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현재 15명 정도의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은 아동복지시설 성림원과 드림스타트에서 매주1회 영어수업을 봉사하며 평소 원어민 교사를 만나기 어려운 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또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은 할로윈 파티와 같은 이벤트도 마련하여 시설 아동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지난 6월에는 수성벼룩시장에서 팔찌 만들기 체험행사를 열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성구청은 봉사활동에 성실히 참여한 외국인이 한국을 떠날 때 감사서한문, 활동앨범, 수성구 홍보책자 등을 전달해 한국에서의 봉사활동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해 외국에 수성구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외국인 네트워크사업을 계기로 외국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외국인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외국인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외국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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