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평사마귀와 생식기사마귀인 곤지름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난치성 피부질환이다.  HPV는 성인 절반 정도가 일생에서 한번쯤 감염될 만큼 흔한 바이러스로 100여 종이 존재한다. 편평사마귀는 HPV 3, 10, 28, 49형이 원인이며 이마, 턱, 입 주변에서 주로 나타난다. 증상이 지속하면서 표면이 편평한 연분홍색의 구진들이 얼굴 전체를 뒤덮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얼굴 편평사마귀는 외모에 민감한 20, 30대에게 자주 발생해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하며 취업이나 연애에도 지장을 준다. 피부접촉을 통해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곤지름은 주로 생식기나 항문 주변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편평사마귀처럼 외모적인 걱정은 없다. 하지만 HPV 중 16, 18형과 같은 고위험군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라면 여성 자궁경부암과 같은 위험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다.  따라서 부끄럽게 여기지 말고 곤지름 증상부위에 오돌토돌한 물집이 생겨났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곤지름 바이러스는 성접촉을 통해 타인에게 높은 확률로 전염이 되기 때문에 감염 사실을 알았다면 완전히 치료될 때 까지 성관계를 절대적으로 금해야 한다. 공지윤 보명한의원 원장은 “HPV 감염은 감기에 걸리듯 누구에게나 이뤄질 수 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면 HPV가 쉽게 몸에 침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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